설교/칼럼

제목생명의 말씀-김장수 목사2014-10-07 10:27
작성자 Level 8

한 사람의 존재와 가치
(렘 5:1)

김장수 목사
경기북지방회장
예손교회 담임

한 사람이 잘못되면 그 가정 전부가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히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 ‘한 사람’이 없었기에 유다 나라는 바벨론에게 망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에도 의인 10명만 있었으면 그 성을 멸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공의와 진리를 따르는 한 사람을 찾으시고, 그 한 사람으로 인해 가정이 서고, 그 한 사람으로 인해 기업이 세워지고, 그 한 사람으로 인해 교회가 세워지고, 그 한 사람으로 인해 이 사회와 나라를 세우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이 소중하고 가치가 소중하므로 한 사람이 바로서면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그 눈은 성경을 통해서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 눈이 있는 한 사람을 원하십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순회하며 보십니다.
하나님의 눈은 온 땅을 감찰하시고 사람들의 마음과 생활을 감찰하십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다 아시오니”(시139:1-3).
이 세상은 '하나님'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말씀하십니다. 죽은 후 심판대에서 만날 분이 아니라, 오늘 이 세상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전쟁과 재앙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크게 두려워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일제 압박 36년에서 해방시켜주시고, 6.25전쟁의 잿더미에서 건져주시고, 지금까지 발전시키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을 따르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만 두어야 합니다.

둘째로, 유다나라는 죄로 인해서 기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계속 보내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유다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의 13년부터 오늘까지 23년 동안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되 부지런히 일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 그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시되 부지런히 보내셨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들으려고도 아니하였도다”(렘25:3-4)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살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들려서 듣는 ‘hearing’과는 다른 ‘listening’의 뜻으로 들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내 말 좀 들어라' 고 하는 것은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라는 뜻으로 하는 말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고 하였습니다.(요5:25)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하였습니다.(호6:1)
우리를 구원해 주실 분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한 뿐입니다. 젊은이들이 대학가에서 점을 치고 부자들이나 정치인들이 점쟁이나 무당을 찾아다니면 멸망합니다.

셋째로, 한 사람의 의인은 국가의 앞길을 좌우합니다.
의인 한 사람의 가치는 정말 중요합니다. 유대인들이 70년간 포로로 끌려가게 된 것도 의인 한 사람이 없어서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한 사람 사무엘의 절박한 기도가 나라를 살렸습니다(삼상12:23).
한 사람 모세의 기도가 나라를 구했습니다(출32:32).
때가 늦기 전에 기도해야 합니다. 늦으면 하나님께서 돌아보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치라 (렘15:1)."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축복을 기회로 주십니다. 나라의 장래가 교회에 있고, 목회자에게 있고, 성도들에게 있습니다. 예루살렘 거리에 기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새벽에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 국가적인 문제에서 오직 살 길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달빛이 태양빛을 반사하듯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받아 주님의 빛을 세상에 반사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는 지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도자의 중요한 요인에는 확고부동한 용기, 확고한 계획성, 강한 책임감, 상세한 지식 습득, 호감 가는 인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지도자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