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어촌교회 등 순회하며 ‘영어선교 캠프’ 참여
CTS기독교TV(사장 감경철)는 올해 여름에도 재미동포 2~3세를 초청해 한국교회 어린이들과 전도대상 어린이들에게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CTS 영어 선교 E-Camp 2009'를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 실시되는 이 캠프는 중소형 교회들에서 CTS와 함께 주최, 농어촌 미자립교회 및 교육혜택을 받기 힘든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초청한다. CTS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캠프 관련 내용을 밝혔다. CTS는 "지난 2005년부터 5년째 한국 교회와 한국 어린이들을 섬기고 있는 선교 프로젝트"라면서 "국내 교회 어린이들에게는 영어를 통한 글로벌 비전 제시와 전도의 기회를 주고 미국의 2~3세들에게는 조국을 알고 선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농어촌교회와 도시중소형교회 및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지역교회가 초청해 학생들의 참가비의 대부분은 교회들이 부담하게 된다. CTS는 특히 "미주지역 참가자들의 왕복항공권의 50%(1인당 약 $600~700)를 선교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캠프에는 LA, 아틀란타, 포틀랜드 등 20여개 도시에서 8개 교회에서 160여명의 재미교포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의 마산, 광주, 포천, 동해 등 24개 농어촌교회를 찾아가 영어캠프를 진행하게 된다. 1차 캠프는 7월 24일 저녁부터 29일까지 농어촌지역과 도시 변두리 지역교회를 섬기고, 2차 캠프는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중.대도시의 교회를 섬기게 된다. 미주지역 담당인 피터 김 목사는 "이 캠프를 통해 동포2세들이 부모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영어를 통해 선교할 수 있어서 그동안 참석했던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나사렛대학교와 고신대학교는 이 캠프의 장소를 제공한다. 두 대학에서는 비전컨퍼런스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형 캠프장에 모여서 진행하는 일반 영어 캠프와는 달리 환경이나 여건이 열악하더라도 지역 교회에서 숙식을 하면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캠프이기 때문에 교회의 역할 증대와 함께 지역 어린이 전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미전역에서 10개 교회 130여명의 2세들이 참여, 국내 11개 지역 교회의 어린이들 800여명에게 복음과 함께 영어를 가르쳤다. 지난해에도 역시 농어촌 지역과 도시 변두리 지역에 위치한 공부방 어린이들이 영어권 원어민인 동포 2세과 함께 영어 캠프를 참여해 교육 기회 균등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