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기념관서 열려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와 삼성생명은 지난달 25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2 사람, 사랑 생명사랑밤길걷기”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가졌다.
대학생과 삼성생명 임직원을 포함한 성인 300명으로 구성된 “2012 사람, 사랑 생명사랑밤길걷기” 서포터즈들은 대회 현장 운영 및 5km, 10km 34km 코스 자원봉사 등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대회를 진행할 주축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서포터즈들은 어둠과 추위를 이기고 따뜻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봉사에 임하게 된다.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2012 사람, 사랑 생명사랑밤길걷기」 대회(www.walkingovernight.com)는 날로 심각해지는 국내 자살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국 7개 도시에서 확대 실시된다. (서울 :9월 7일, 대전 : 9월 8일, 대구 : 9월 8일, 부산 : 9월 8일, 광주 : 9월 14일, 전주 : 9월 15일, 수원 : 9월 21일)
2011년 발표된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한 해 동안 15,566명이 자살을 하였고, 특히 10대, 20대, 30대에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였다.(40~50대 사망원인 2위. 년 15,566명 자살. 하루 42명, 34분마다 1명씩 자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자살은 특히 올해 들어 청소년 자살이 두드러진 사회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자살문제가 나이를 불문하고 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은 “한국의 자살률이 10년 전과 비교해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2012 사람, 사랑 생명사랑밤길걷기」대회는 시민들이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빛과 희망을 찾아 걸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아가 소중한 이들의 자살을 막는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광자 대회실무대회장(이화여대 간호학과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친구 간에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국내 자살현황을 알아봄과 동시에 스트레스 지수 자가진단 및 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죽음과 살아있음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임종체험, 자신의 소망을 써서 전시하는 라이프 메시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한국최초의 전화상담기관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지난 37년간 전화상담, 자살예방교육, 생명존중 인식개선캠페인, 자살시도자 및 생존자 지원 등 고독과 갈등, 자살 등 삶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가신청 : www.walkingovernight.com, 02)745-90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