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요한계시록 공과' 출간
성경의 오용, 자의적 해석으로 거짓 교리를 만든 이단들이 기성교회 성도들을 현혹하고 있다.한국교회에 이단침투의 경로는 성경의 잘못된 해석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다수. 성경 가운데 이단들이 엉터리해석을 주입하고 세뇌시키는 주된 내용은 '요한계시록'이기도 하다. 요한계시록을 교인들에게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공과 서적이 처음으로 출간됐다. 최근 예장 고신총회 출판국은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이단과 사이비 기독교들이 요한계시록을 악이용하는 것을 경계 및 대처하고자 '평신도를 위한 요한 계시록 공과'를 발간했다. 학습자용과 인도자용 2권으로 만들어진 공과는 22장의 요한계시록을 한 장 한 장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장의 서두 부분은 주석 그대로를 실었고, 질문-답편 형식으로 진행되도록 했다. 교수회의 주석을 함축적으로 요약하되 한국의 이단들이 대체적으로 오용하고 있는 부분들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 책은 고신총회가 지난 2008년 제58회 총회에서 평신도들에게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한 상정안건 가결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고신총회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위원장 조영호 목사)와 총회 유사기독교연구소(소장 최병규 박사)가 지난 2년간의 집필했다. 유사기독교연구소장 최병규 박사(한국장로교 총연합회 이단 상담소장)는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은 물론 성도들까지도 요한계시록이 많은 상징과 난제들로 가득 찼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가르치지 못해왔다"고 전했다. 최 박사는 "기성교회가 계시록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않는 것은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출간한 공과가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신학교 교수회의에서 공론화 해 집필한 요한계시록 주석에 근거했기 때문에 공신력이 있을 것"이라며 "평신도들에게 교육하기에 접합한 눈논이 맞춰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경은 교단에 따라 신학적 해석이 다를 수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한국교회의 정통교리에 입각해 집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교단은 무천년설의 견해를 따르고 있다고 덧붙혔다. 최 박사는 "그동안 요한계시록 주석과 공과를 개인이 집필한 경우는 있었지만 공교회 차원에서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신총회가 비록 이 일을 먼저 시작했지만 타교단들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속히 이같은 작업이 교단별로 진행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재사용과 관련, 출판국은 원활한 공과 활용을 위해 목회자들은 먼저 '요한계시록 주속'을 꼭 습독할 것을 주문했다. 주석을 충분히 참조하면서 평신도 인도용 교재를 살핀 다음 그것을 중간 지도자들에게 교육시키는 방법을 제안했다. 아울러 목회자의 주도 하에 수요일 기도회나 주일 오후 모임시간에 가르쳐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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