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화해와 협력 위한 민간단체로서 교회의 역할 제시
한일병합 100년의 과거사 극복과 한일 교회의 영적일치, 부흥 위한 'CBS한일연합선교대회'가 지난달 29일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한일교회의 교류협력 차원에서 척박한 일본 땅에 성령의 단비가 뿌려지기를 기도하고 일본인 스스로의 리더십을 세우는 섬긴의 정신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정성진 목사(수석대회장, 거룩한빛광성교회)는 "오랜 선교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불모지로 불리는 일본이 개신교 선교 150주년을 계기로 교회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동으로 설교를 전한 미네노 다쯔히로 목사(일본 JEA 前 이사장)는 "양국의 뿌리 깊은 불신과 증오의 과거사를 극복하는 민간차원의 교류며 동시에 한국과 일본의 평화와 미래를 인도하는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교회는 일본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CBS 한일연합선교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화해협력을 위한 민간단체로서 교회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한일교회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내년 3월 8일부터 9일 일본 나가사키 아루카스 사세보홀에서 일본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영 차장(nspirit@hanafo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