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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전문예배사역팀 '브레드미니스트리' 창단2009-07-15 13:12
작성자 Level 8

세상문화에 빠진 청년들, 찬양으로 변화되길 '소망' 

서울 동부이촌동 소재 한강교회(담임 최낙규)는 최근 전문예배사역팀 '브레드 미니스트리(BREAD MINISTRIES)'를 창단하면서 교회가 지향해온 영혼 회복의 사역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
음악사역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최낙규 목사는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 음악예배 사역을 펄치고자 이 사역팀을 창단했다.
브레드 미니스트리는 요한복음 6장 35절 말씀을 근거로 정한 선교단체다.
최 목사는 "교회내 중고등학생들이 청년이 되면서 교회내에서 신앙의 공감대를 만나지 못하고, 교회를 옮기거나 떠나는 모습들을 보아왔다"면서 "결국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독교 문화, 찬양과 예배 문화를 풍성하게 경험시키는 것"이라고 평소 생각을 밝혔다. 
이같은 취지를 가지고 한강교회는 최근 '브레드미니스트리'를 결성, 지난 6월 26일 금요일 예배사역을 시작했다. 금요예배는 브레드미니스트리의 정기집회날로 매주 오후7시 30분부터 찬양과 말씀선포, 기도합주로 드려진다.
이 예배팀은 교회내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치유와 회복,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나서는 열방 가운데 복음을 선포하는 사역을 하려는 것이다.
"밤마다 신촌이나 홍대로 몰려드는 젊은이들에게 영적으로 변화되는 작은 변화를 기대합니다. 술집이나 세상문화에 빠져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되찾고 싶습니다."
이들은 정기예배를 시작으로 정규앨범 발매와 라이브워십 앨범, 묵상 앨범을 준비 중이다. 특히 워십 컨퍼런스와 한국교회를 섬기는 초청집회와 수련회, 다음세대를 양육하기 위한 대안학교 사역도 계획 중이다.
"저희 교회는 예배를 위한 음악뿐 아니라 전문예배 사역자를 양육할 예정입니다. 선교, 특히 북한선교에 대한 큰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미래의 통일된 조국의 젊은이들, 북한을 품을 수 있는 젊은이들로 양육되길 기대하는 마음인 것이다.
"브레드 미니스트리가 정기예배는 물론이고 한국교회에 많은 젊은이들이 와서 배우고 신앙이 성숙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는 최 목사는 정기집회와 특별집회, 초청집회 사역, 국내외 단기선교와 북한선교 및 제3세계에 구제사역을 계획 중이다. 이 교회는 브레드 미니스트리의 헌금과 후원금의 일부분은 무조건 북한선교의 재정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예배팀의 사역자들에게 사례비를 지급해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최 목사는 목회자 입장에서 제일 마음이 아팠던 것이 달란트를 가진 반주자나 찬양하는 사역자들이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브레드 사역자들은 모두 한강교회에 출석합니다. 저희 교회 규모로서는 사실 벅찬 일이지만 사역자들의 사례비도 책임지고 있습니다. 물론 별도의 독립된 기관이고, 행정이나 재정도 별도 재정으로 독립되어 있습니다."
찬양팀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는 교회는 사실 많지 않다. 하지만 최 목사는 "청년들이 한국교회의 소망이라는 믿음으로 이 일을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문의 02-796-0071~4)

김진영 기자(nspirit@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