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성용애 시인, 김동신 등 신인상 수상, 운영이사회
하나님 나라 확장과 기독교 문화의 확대를 위해 기여해 온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회장 전덕기)는 지난 10월 10일 그리스도대학교 강당에서 ‘2013 한국크리스천문학 제58호 발행과 신인등단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덕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갈수록 인간애가 사라지고, 사회적인 신뢰가 무너지는 지금, 우리는 문학이 가진 따듯한 기운으로 세상과 사람을 치유해야 한다”며 “하나님께 문화 선교의 사명을 받은 우리가 세상을 향해 글로써 하나님의 역사를 증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실태 목사의 사회, 이선규 목사의 기도, 그리스도대학 총장 임성택 목사의 ‘바벨을 넘어서’란 주제의 설교, 김지원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상식은 진명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어, 전덕기 회장 주관하에 각 부분에 걸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성용애 시인이 ‘이 계절의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동신, 박주연 최사라 최태석 등이 신인상을 수상하고 등단했다. 김지향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시는 마음의 느낌을 언어로 드러내는 것으로 낡은 이미지, 낡은 언어 감수성을 가지고 시인으로 등단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항상 젊고 참신한 언어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그녀의 고향 바다 후포’로 이 계절의 우수상을 수상한 성용애 시인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는 서정이 생동하고 자연과 인간이 순수로 만나 꿈으로 엮어지는 중층적인 의미가 살아있다”며 “이러한 분위기에 취해 보는 것만으로도, 독자는 마음이 신선해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신인상은 수필 ‘여자 교도소’의 최사라, 시 ‘수박 외 2편’의 김동신, 시 ‘향기 외 3편’의 박주연, 시 ‘삶Ⅰ 외 3편’의 최태석 등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최태석의 작품에는 오랜 습작의 흔적이 보이며, 박주연은 단정하고 이미지가 선명하며, 김동신은 언어의 참신성과 소제를 다루는 기발성에 큰 점수를 줬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동 협회는 지난 9월 협회 발전을 위해 운영이사회를 결성, 이날 운영이사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