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창조문예, 창간 16주년 통권 200호 발행
1997년 창간되어 이 땅에 그리스도의 문화를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한 월간 창조문예(발행인 겸 편집인 임만호 장로)가 창간 16주년, 통권 200호 발행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지난달 26일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드렸다. 또한 제9회 창조문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현길언 교수에 대한 시상식과 제2회 종려나무상, 제1회 아름다운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되었다.
월간 창조문예는 통권 200호를 달성하기까지 한 호도 결간이 없었으며, 그 동안 각 장르별로 230명(시-162명, 수필-40명, 동화-10명, 소설-9명, 동시-2명, 평론-3명, 번역-2명, 희곡-2명)의 신인 작가를 배출했다.
제9회 창조문예문학상은 장편소설 ‘숲의 왕국’(2012, 물레, 268p)의 작가 현길언 교수가 수상했다. ‘숲의 왕국’은 나무들이 평화로운 숲에 왕국을 건설하면서 벌어진 한바탕 소동을 그린 우화다. 지극히 자연스럽고 평화롭던 숲에 정치가 출현하고 여기에 인간이 개입하면서 벌어지는 혼란과 갈등은, 과잉되거나 잘못 사용되는 정치가 가져오는 폐해를 절묘하게 풍자하고 있다.
창조문예문학상은 월간 창조문예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 할 기독교 문인을 발굴하고 주목할 만한 문학적 성취로 기독교 문화 창달에 기여한 문인을 선발해 격려하고자 2005년도에 제정했다.
이 상은 경력 10년 이상의 기독 작가 중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출품한 작가에게 수여되며 1회 신규호(시인) 교수를 시작으로 2회 이반(극작가) 교수, 3회 박이도(시인) 교수, 4회 이건숙(소설가) 씨, 5회 김지원 시인, 6회 나카야마 나오코(일본, 시인) 씨, 7회 유승우(시인) 교수, 8회 김성영(시인) 교수가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올해 신설된 ‘제1회 아름다운 문학상’에는 민영진 시인이, ‘제2회 종려나무상’에는 이경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신인작품상 당선자와 신인추천 등단자에 대한 당선패와 등단패도 전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금찬 시인, 김소엽 시인, 박종구 목사, 임성욱 성악가 등이 참석해 축시, 격려사, 축사, 축가로 행사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