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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세계기독교박물관‘성경 속 물건 1000 전시회’개최2012-08-30 10:15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세계기독교박물관_-_복사본.jpg (58.4KB)


교회단위 교육도 가능하며, 성경말씀에 확신 주는 계기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이 9월 1일부터 약 4개월 동안 경기도 양평 양수리 수양관에서 성경속 물건 1,000여 가지를 전시한다. 광주에서 2개월 만에 3만 5천명이 관람한 바 있는 이 전시회는 「성경이 살아있다」는 주제에서 느낄 수 있듯이, 성경이 살아있고, 나아가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을 알리는 전시회이다.
 
기독교인도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문화적?역사적 배경을 잘 알지 못하고서는 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현지에서 수집한 물건을 보게 된다면 성경적 가르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가시채를 뒷발질 하는 것’이 왜 고생스러운 일인지,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는 경우’가 왜 있었는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여러 물건들이 가지고 있는 숨은 메시지들은 또한 은혜로 이어진다. 전시품을 보면, 열 처녀가 손에 들고 나간 것은 등불이 아니라 횃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여분의 기름 그릇도 손바닥만 한 것이 아니라 큼직한 항아리이므로 여태까지 생각해 오던 것보다 훨씬 성경의 말씀이 ‘쏙쏙’들어오게 된다. 성경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했으나, 이런 말씀은 좀처럼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전시회에서는 유대인들이 이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였는지 설명해 주므로,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회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성경에 나오는 물건들을 역사적, 실제적으로 눈으로 직접 보게 되므로 믿음에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기독교박물관 측이 지난 28년 동안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성지에서 수집한 성서사물 1만 3천 점 가운데 중요한 물건 1,000여 점을 골라 선 보이게 된다. 그리고 개막 후 두 달이 지난 11월부터는 전시품의 30%를 교체한다.

전시품 중에는 600년 전에 서기관이 기록한 양피지 두루마리 성경, 그리고 예수님시대의 유골함, 나드 향유를 담았던 옥합, 수금과 비파, 겨자씨와 우슬초, 쥐엄열매와 합환채 등도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만약 성경 물건이나 식물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려면 매 월 둘째 화요일에 개최되는 유료 세미나(3만원)에 참석하면 전시회 관람은 물론 교재와 오찬도 제공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된다. 다윗처럼 골리앗 이마를 향하여 물맷돌을 던져 볼 수 있고, 유월절 때 먹던 무교병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달란트 무게 들어보기, 나드 향유 냄새 맡기, 이웃에게 성탄절 카드 보내기, 우산 명찰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김종식 관장은 전시회 장소를 서울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양수리 수양관으로 정한 것에 대해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온 교회가 함께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전시장을 물색하다가 팔당대교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그곳으로 정하였다”고 말한다. 양수리 수양관은 500대 이상 동시 주차가 가능하고, 예약만 하면 교회별 기도회나 성경공부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황순원 소설의 ‘소나기 마을’, 두 물 머리(양수리), 수상 정원 세미원, 남양주 영화촬영소 등이 있으므로 오가는 길에 또 다른 볼거리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415-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