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이주민 위한 방송 '신설'
부산극동방송이 개국 2년여 만에 130억 규모로 준공한 신사옥 전경. 본문/ 극동방송(사장 김은기 장로)이 봄철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국내 탈북자 2만 시대를 맞아 극동방송은 탈북자들을 위한 방송을 신설하는 등 새롭게 도전하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신설 프로그램 '간증다큐드라마 -탈출'(수 13:00-13:35)은 탈북자들의 탈북과정과 그 안에서 만난 하나님의 기적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생생하게 청취자에게 들려준다. 아울러 '한국전쟁 60년 특집, 내가 겪은 6.25'(화 13:00-13:35)를 신설, 참전용사에게 당시 급박했던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주 노동자 및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지개 뜨는 마을'(주 12:00-12:30)은 이주노동자 사역을 펼쳐온 나섬공동체 유해근 목사와 인도 출신 이주노동자 빵가지 씨가 진행자로 나서 이주민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과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강사 정철이 진행하는 '영어로 배우는 요한복음'(월-금 8:00-8:10)도 신설된다. 또한 북방선교 방송에 주력해온 극동방송은 북방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한다. 매일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방송되는 '영과 진리로'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 각 교회의 예배 실황을 방송한다. 5시30분부터 6시까지 방송되는 '남과 북이 하나되어'는 탈북자들의 생생한 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편 극동방송은 매일 오후 4시, 라디오와 인터넷으로 동시에 '함께 보는 라디오'를 제작한다. '함께 보는 라디오'는 요일별로 전문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월요일에는 군선교 전문 프로그램인 '미션 충전! 오병이어'가 (진행: 탤런트 최령, 미스코리아 왕지혜), 화요일에는 영어 찬양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이시원의 Let's Praise'가 (진행: 이시원), 수요일에는 의학 정보와 함께 크리스천 의사들의 신앙이 담긴 삶을 나누는 '누가들이 전하는 건강복음'(진행: 박태남 목사, 탤런트 정나온), 목요일에는 목회자들이 출연해 성도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전하는 '목사님의 러브레터'가 (진행: 조수진), 금요일에는 임신부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은혜를 제공하는 '아이좋은 태교'(진행: 박정순 원장)가 방송된다. 한편, 극동방송은 인터넷 라디오방송을 일반 라디오와 같은 제품으로 들을 수 있는 'IP라디오'를 개발, 이를 일반 청취자들에게 보급한다. 미디어부 김산 과장은 "IP라디오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이면 전국, 전세계 어디서든지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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