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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빌라도의 고백'...고난주간 순회공연2010-02-03 13:24
작성자 Level 8



기독교 모노드라마, 최장 최다 공연한 이영식 문화선교사 

무려 22년 동안을 모노드라마 '빌라도의 고백'이라는 한 작품을 직접 제작, 연출, 연기해온 이영식 문화선교사가 올해 사순절을 기념하는 순회공연을 계획 중이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관객과 배우가 2천년 전 사역의 현장 속에서 그 시대의 인물들과 함께 공감하는 감동적인 공연을 오랫동안 하고 싶습니다." 
이영식 선교사는 이 작품으로 1988년 4월, 부산 시민회관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 22년 동안 한국과 세계 25개 나라를 순회하며 1,500여 회 이상 공연으로 복음을 전했다. 이 작품은 기독교 모노드라마에서는 최대, 최장 공연으로 꼽히고 있다.
1988년 4월, 부산 시민회관에서 초연된 이래 지금까지 그는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면서 한국 기독교 연극에도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고 '빌라도의 고백'은 그의 평생의 대표작이 됐다.
"훗날 한국의 문화선교사가 되어 세계를 순회하며 2,000여 회의 선교공연과 전도집회를 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받은 은혜가 너무 크고 고마워서 공연을 통해 구원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저는 공연을 합니다."
이 선교사는“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6:20)”라는 말씀을 가지고 영성을 바탕으로 한 일인다역의 다양한 연기를 펼쳐왔다. 그의 연기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7년간의 미주순회 사역을 마친 2008년에는 문화사역 20주년을 기념해 미국 내 7개 주를 순회공연을 했다. 한국에서는 2001년 1,200회 기념공연 이후 9년만인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두달여 동안 사순절, 고난주간 순회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 공연을 계획한 것은 이 작품이 십자가로 이루신 구원을 매우 극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전하는 고난과 십자가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빌라도의 고백'은 유대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로마황제에게 보낸 실제 보고서와 성경 속의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 한 작품이다. 예수의 복음전파와 사역들, 유대 지도자들의 음모와 체포, 불법재판, 십자가 처형, 그리고 부활까지의 놀라운 사건들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그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에 세계적인 첨단의 무대공연 예술을 직접 보고 배우며 문화의 시대를 향한 주님의 새로운 일에 대한 공부와 연구에 몰두했다. 찬양과 문화사역으로 부흥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교회들을 찾아가 그들의 사역을 보고 배우는데도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또 400여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십자가로 이룬 구원을 전하고 이민교회 안에 문화사역을 가르쳐 세우는 일을 감당했다.
"예술을 포함한 문화는 하나님의 회복하심을 입어야 할 땅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최고의 무대를 창출하기 위해 첨단의 영상과 음향, 조명 등 다양한 무대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공연된 바 없는 최초의 공연입니다. 또한 최장편 교회극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극, 무용, 음악, 영상 등 공연예술의 모든 장르와 무대 메커니즘을 동원해 구원자로 오신 메시아 예수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늘 공연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선교사는 문화의 시대를 복음화 해야 할 21C 교회에 대해서 피력했다.
"복음의 문화와 생명의 예술을 창출해 먼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예수문화 사역을 통한 문화선교로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는 그 일을 위해 주님께서 수년 내에 새 일을 행하실 것이며 그때 비로소 이 땅에 진정으로 아름다운 예수문화가 꽃피게 될 것을 소망했다.
"그 동안은 많은 나라를 순회하며 연기를 통한 말씀사역으로 보여주고 들려 주는 사역을 해왔다면, 후반기 사역은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문화사역자를 세우는데 전념하고 싶습니다." 
그는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교회 안의 예배와 찬양, 전도와 선교 등을 문화사역에 적용해, 예배의 회복과 갱신, 교회의 부흥을 돕는 사역을 시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을 떠나기 전부터 생애 중 마지막으로 문화사역으로 섬길 파송교회를 놓고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다. 

김진영 차장(nspirit@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