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지방회(회장 정석현 목사)는 지난 일시 5월 24일(월)부터 6월 4일(금)까지 12일간 지방회 숙원사업이었던 동유럽 성지순례 여행을 다녀왔다. 독일--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오스트리아 등 6개국을 횡단하는 강행군을 하며 기독교문화의 진수를 맛보게 되었으며 역사로서가 아니라 항상 주님과 함께하는 지금 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방회원들과 함께하며 더욱 깊이 있는 신앙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다짐했으며 회원들이 사랑으로 하나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에게 동유럽은 아직까지 그 존재감이 미미한 곳이다. 90년대 이후, 구소련의 붕괴로 말미암은 사실상의 냉전체제의 해체로 그나마 동유럽 국가들과 수교를 통하면서 우리는 그 지역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도 동유럽은 유럽의 타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도 우리에게는 머나먼 지역이다. 유럽은 기독교 문화가 그 근간을 형성하는 만큼, 그러한 관련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고 그것은 비 기독교인에게조차도 그 성스러움과 웅장함은 압도당하게 만들 정도이다. 일정의 모든 것을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그 가운데 폴란드 크라카우 오쉬비엥침 아우슈비츠 박물관 및 소금광산 투어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최대의 강제수용소이자 집단학살수용소인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 터는 현재 박물관이 되어 있다. 1945년 1월까지 나치스는 이곳에서 250만∼400만 명의 유대인을 살해한 것으로 추산된다.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관람을 마친 후에, 점심 식사 후에 약 70여 km 떨어진 비엘리츠카(Wielicka)에 있는 소금광산을 보러 갔다. 소금광산도 아우슈비츠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금광산은 총길이 300여 km 중 3km를 관광코스로 개발해 놓은 것이다. 두께는 무려 500 m~1.5 km까지로 150~200만 년 전에 오랫동안 바다였던 이곳이 물이 증발한 후에 소금만 남아 암염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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