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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제59차 총회 제1회 실행위원회-심층토론 합의 도출2010-06-11 08:44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59-1차실행위1_copy.gif (144.9KB)59-1차실행위2_copy.gif (138.2KB)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59차 총회 제1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7일(월) 오후 1시 총회회관에서 열려 최근 상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실행위원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총무 김홍성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서울중부지방회장 조규선 목사의 기도, 대표총회장 조용목 목사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조 목사는 갈라디아서 1장 1절 말씀을 본문으로 한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종은 확고부동한 원칙을 가져야 하고 그 원칙은 철저히 성경에 근거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런 원칙이 없으면 상황에 따라 우왕좌왕하게 되고 융통성이라는 미명아래 선과 의와 진실도 무너트리는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

경우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다른 예측불허의 처신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기 때문이며 사리사욕을 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진리를 혼잡케 하는 자에 대하여  갈라디아서 1장에 두 번이나 저주가 선언 되어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 일이 성경에 부합하느냐 라고 묻지 않고 무엇을, 어디를 택하는 것이 유리한가를 물으며 행동하게 되면 무엇이 진실인가 무엇이 옳은가 하는 것은 관심 밖의 일이 되고 만다고 하면서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통합된 교단을 이탈하고 분리해 나가며 파괴하는 행위와 하나님 나라의 권위와 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이 이런 데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염되고 그릇된 기하성 정서를 적나라하게 들추며 이를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증경총회장 박영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곧 바로 회의에 들어갔다. 조용목 목사는 먼저 특별법이 헌법에 포함된 배경설명과 그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한 후 오늘 회의에서 회원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의견 개진을 위하여 증경총회장 박영찬 목사에게 회의 진행을 부탁했음을 알리고 동의를 구한 뒤 박영찬 목사의 주재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박영찬 목사는 대책위 명의의 내용증명 내용에 대하여 언급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하도록 하였다. 첫 발언자로 나선 이호윤 목사는 헌법 개정의 과정과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문제 삼았다. 고충진 목사, 김용완 목사는 이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였고, 박승학 목사는 대표총회장에 대한 성토성 발언을 하였다.

반면 조남영 목사, 오규섭 목사, 안기호 목사, 신재영 목사, 이종은 장로는 헌법개정이 절차상 하자가 없음을 말하고 대책위의 부당한 행위를 지적하였다. 그 외에 많은 분들의 발언으로 다섯 시간동안의 난상토론이 있었다. 회의 진행을 맡은 박 목사는 감정적 발언, 중복발언 그리고 한 사람이 여러 번 발언하려는 것을 제지하고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발언하도록 유도하며 합의점을 도출하려고 애를 썼고 장시간의 토론을 무난하게 이끌어 나갔다. 회의 종결을 위해 다시 등단한 대표총회장은 대책위에서 문제 삼는 상임정책위원회법과 5분의 4 결의법을 폐지하는데 자신이 동의하고 이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오늘 회의 초두에 밝혔음에도 계속 문제 삼는 것은 대책위의 의도가 교단이탈이나 분리에 대한 명분 쌓기가 아니냐 하는 의혹을 갖게 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내년 정기총회에서 상기 두 가지 법을 폐지하도록 하자는 동의에 대해 실행위원들의 재청을 요구하였고 이를 가결하였다. 오늘 토론과 회의를 통해 모든 것이 밝혀졌고 합의가 이루어 졌으니 대책위 모임에 참석하는 일이 없도록 결의하자는 동의와 재청이 있어서 이를 가결하였다. 끝으로 대표총회장은 자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소신을 가지고 때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정상적인 회의에서 얼마든지 토의할 수 있고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데도 불구하고 소위 장외투쟁 같은 이상한 모임과 행동으로 교단의 명예에 흠집을 내고 총회를 혼란케 하는 행위에 대하서는 교단법에 따라 조치하는 것도 불사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 회기동안 지방회를 이끌 신임지방회장을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후 국내총회장 조승렬 목사의 폐회 기도로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