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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구감소 지속...저출산에 대한 대안 찾고, 반응하고, 움직여야2021-05-17 15:29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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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해치는 악법 제거해야”

인구감소 지속...대안 찾고, 반응하고, 움직여야

미래목회포럼 제17-2차 정기포럼mb-file.php?path=2021%2F05%2F17%2FF5035_%EB%AF%B8%EB%9E%98%EB%AA%A9%ED%9A%8C%ED%8F%AC%EB%9F%BC2111.jpg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은 지난 5월 14일(금) 오전 11시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저출산에 대한 기독교적 대책은?’이란 주제로 제17-2차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최근 들어 급격한 저출산현상을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인구감소현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과연 한국교회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을 확인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포럼은 미래목회포럼 대표 오정호 목사의 인사 및 기도로 시작되어 포럼좌장 이상대 목사(미래목회포럼 총괄본부장)의 인도로 순서가 이어졌다.

오정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사상 첫 인구감소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계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 청소년, 청년 인구는 줄고 노인인구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저출산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호는 좌초되고 말 것이며 우리 교회는 대안을 찾고, 반응하고, 움직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성교육을 시키고, 저출산문제를 극복하려는 교회를 적극 도우며 가정을 해치는 악법을 제거하라고 제언할 것”이라고 전하고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살아왔으며 이제는 실천해야한다. 우리 미래목회포럼과 함께 어린 아이들이 많아져서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서울신대 백선희 교수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저출산 정책의 주요 내용과 비영리 부문의 협력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백 교수는 정부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소개하며 “이번 계획은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으며 구체적으로는 보편적 육아휴직 확립, 근로시간·장소의 유연한 전환 지원, 성평등한 노동권 보장, 부모 양육부담 경감 및 서비스 공공성·책임성 강화, 아동 성장에 필요한 소득·주거·보호·안전 등 기본권 보장, 생애 전반 성·재생산권 보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백선희 교수는 “전반적으로 세계가 저출산인데 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한 독일 등 합계출산율이 올라간 선례가 있으므로 이유를 분석해보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출산 문제 해결은 정부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종교기관 포함해 모든 사회 구성원, 사회 주체가 각자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면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영리 부문 협력 사례로 2009년 전국 567개 단체가 참여해 16개 지역본부가 출범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정책에 교회 등 종교계 참여, 서울시 돌봄공동체·경제공동체 회복 위한 교회 협력, 아동 생존·발달·보호·참여권 존중, 육아보장을 위한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역할, 교계 기관들의 저출생 문제의 공동 협력 등을 들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쉐마교육연구원장 현용수 박사가 ‘저출산 극복한 이스라엘의 쉐마교육 연구와 교회 임상 결과 발표’(저출산 극복 대안 제시)에서 “출산율이 7.1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정통파 유대인(일반 유대인 3.1명)이 고출산을 유지하는 이유는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여 쉐마교육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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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파 유대인 공동체에서 20년간 랍비들과 생활하면서 40여 권의 유대인 관련 저서를 출간한 현용수 박사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저출산율은 지속될 것이며 저출산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인 문제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과 인간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왜 인간은 결혼해야 하고 결혼을 하면 자녀를 많이 낳아야 하는지를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 박사는 유대인과 한국인의 출산율에 큰 차이가 나는 본질적인 이유는  “한국인은 결혼 목적을 보통 ‘개인의 행복’이라고 말한다”며 “그러나 유대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이루는 것, 즉 구약의 지상명령적 측면에서 ‘경건한 자녀’의 생산(말 2:15)과 ‘말씀 맡은 자’(롬 3:2)로서의 양육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약의 지상명령은 하나님이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지상명령으로,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 자손대대로 전수하고, 의와 공도를 지켜 행하라는 명령(창 18:19, 신 6:4~9)”이라고 설명했다.

현용수 박사는 또 “자녀를 많이 낳는 것뿐 아니라, 어떻게 양육하는지도 중요하며 유대인 탈무드에 ‘하나님의 은혜는 아내를 가진 자에게만 내린다’ ‘모든 교사는 아내를 얻지 않으면 안 되며, 모든 랍비는 결혼한 사람이어야만 된다’고 하는데 이런 교사의 조건은 신약시대 바울의 교훈에도 그대로 나타나 감독, 장로, 집사가 될 조건은 아내를 가지고(딤전 3:2~5, 12, 딛 1:6),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고(딤전 3:4, 12),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딛 1:6)라고 한다”고 말했다. 

현용수 박사는 “물론 이스라엘 정부의 협조와 바른 성교육도 유대인의 높은 출산율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한국도 국가정부가 인구 증가를 위해 협조하고, 공교육에서 자녀에게 바른 성교육을 시켜야 더 큰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향한 제언으로는 “한국 정부가 쉐마교육을 장려하지 않는다면 교회만이라도 쉐마교육을 장려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기독교 인구 1,000만 명이 쉐마교육을 장려하여 가정마다 자녀를 많이 생산하면 머지않아 2,000만 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쉐마교육을 실천하면 자손 대대로 신앙도 전수될 수 있다”며 “자녀 생산은 세월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를 통해 몇백 년 후에는 대한민국이 신본주의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럼은 이어 직전회장 고명진 목사, 중앙위원 조희완 목사)가 패널로 나서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가르치고 출산의 중요성을 강단의 설교를 통해 선포하여 저출산문제를 해결해 갈 것을 제안했으며 이후 이사장 정성진 목사의 마침기도로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