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 정총, 총회장에 이주형 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는 지난 10일 강성장로교회에서 제98회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원을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이철호 목사는 ‘시대를 분별하고 충성하는 종이 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숨을 건 복음의 열정과 기도의 뜨거움, 헌신의 열정이 충만했던 한국교회가 지금 풍요로움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주인 노릇을 함으로 인해 교회가 쇠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시 한번 교회의 갱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철호 목사는 이를 위해 “먼저 금식하며 회개하고 돌아서서 말씀만을 붙잡고 기도와 구령의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총회에서 제98회기 총회를 이끌어 갈 신임 총회장에 이주형 목사(오정성화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정치도 장로(송월교회), 서기에 나종천 목사(한사랑교회), 회록서기에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 회계에 강종원 장로(살렘교회) 등을 선출했다.
신임총회장 이주형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합신이 가지고 있는 개혁주의 신앙과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여 혼탁한 한국교회를 바로 세워 나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초대교회와 같이 정치성이 없는 섬기는 총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해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교단의 정체성 재확립, 교단 위상 제고, 교단의 발전과 성장의 발판 마련, 농어촌 교회와 미자립교회 활성화 방안과 지원책 마련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이단 사이비 대책과 WCC부산총회 반대 성명서 채택 등의 안건이 다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