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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장 합동, WCC 단호히 배격 등 10대 과제 발표2012-09-27 10:18
작성자 Level 8

총회장에 정준모 목사, 목사부총회장에 안명환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지난 19일 대구 성명교회에서 97회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총회장에 단독입후보한 부총회장 정준모 목사를 추대하고, WCC신학과 운동을 단호히 배격 등 10대 과업을 발표했다.

부총회장 선거는 제비뽑기 끝에 안명환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뽑혔으며, 장로부총회장에는 남상훈 장로(삼례동부교회), 서기에 김형국 목사(하양교회), 회록서기에 김재호 목사(동산교회), 부회록서기에 최우식 목사(목포예손교회), 회계에 윤선율 장로(대흥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 총회장 정준모 목사(대구 성명교회)는 “새로운 100년의 비전 성취를 위해 총회발전기획위원회를 조직해 향후 5년간 총회 발전을 위한 장기 계획과 구체적 지침서를 만들어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10대 성취 과업을 발표했다. 10대 과업은 ▲WCC신학과 운동을 단호히 배격하고 칼빈주의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선포 ▲총회 개혁을 위한 3R(개혁, 갱신, 부흥)운동 전개 ▲이단과의 전쟁 선포 ▲교단 내외 정치적 갈등과 분열의 종식 ▲미자립교회 자립 위한 대책 마련 등이다.

이번 총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안건으로 제비뽑기 선거 제도 개정은 열띤 토론 끝에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절충해 총회서 제비뽑기로 2인을 선정한 후 투표로 선출하기로 개정했다. 총신대(총장 정일웅 박사)가 헌의한 제주도 ‘탐라대’ 인수는 총대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외에도 종자연 활동에 대한 대응책 마련 등 헌법에 따른 종교의 자유 수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일부 노회장들이 총회장 정준모 목사의 총회 폐회 선언을 일방적이고 불법이라고 반발하며 15인으로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 이하 비대위)를 구성, 총회장 불신임과 총무 해임 등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비대위는 27일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