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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0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센병 환자 위해 헌신2012-04-19 09:56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기독교구라회22.jpg (273.9KB)

한국기독교구라회 40년사 출판감사예배
 


한국기독교구라회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정동제일교회 문화재예배당에서 ‘한국기독교구라회 40년사’ 출판감사예배를 드리고, 한센병 환자를 위해 40년 동안 헌신해온 한국기독교구라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 40년을 위한 계획을 설계했다.
박경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고통 받는 한센병 환우들을 그냥 외면할 수 없던 그리스도인들이 주축이 되어 성경에 강도 만난 자를 돌보았던 사마리아인의 심정을 가지고 돌아보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40년이라는 커다란 역사를 만들었다”고 회고하고 “현재 우리나라 한센병 유병율이 0%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센병을 불치병, 전염병으로 인식하는 왜곡된 편견을 없애고 환우들의 존엄성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노련한 것 등은 한국기독교구라회 40년의 자부심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과거 속에서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기독교구라회40년사’가 앞으로의 발걸음에 귀중한 지표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는 한국기독교구라회 회장 이정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채창학 목사(역대회장)의 기도, 신정하 명예이사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최종혁 목사(역대회장)가 ‘너는 행복한 사람이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40년사 영상보고’ 시간에는 박경진 이사장의 출판 경과보고, 김수진 교수(한국교회사연구원 원장)의 서평, 정상권 장로의 축사에 이어 배동윤 감독(동회 고문)의 축도로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장 이정일 목사는 발간사에서 “한센병이 발병률 제로(0%) 상태에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심각한 정신적 상처와 육체적 질병의 흔적으로 고통을 겪으며 생활력 없이 여생을 지내야 하는 노년층 한센인들을 위한 신앙적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구라회는 한센병 환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주며, 이 운동이 국가와 민족에 봉사하는 기회가 되며 나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업이라고 믿고 40년 전인 1970년에 시작했다.
이후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유병율 0%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또한 복음을 통해 한센인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