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대표회장 양병희, 상임회장 윤희구 목사 취임
한국 장로교단의 대표연합기관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의 제28회기 양병희 대표회장과 윤희구 상임회장 체제가 ‘변화를 주도하는 장로교회’를 기치로 내걸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랍 3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취임감사예배가 교계와 정계 주요 인사와 성도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드려졌다.
유만석 목사(예장백석 증경총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노문길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기도,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의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대독, 영안교회합창단의 특송에 이어 박종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가 ‘깨끗한 그릇’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설교에서 “한장총을 이끌어 갈 새 회장과 지도부는 화해와 평화의 사람들로 한장총이 새 회장을 중심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중량감 있는 기관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현주 목사(고신 총회장)가 ‘강한 국가와 군대를 위해’, 박승철 목사(피어선 총회장)가 ‘국내외 선교와 교회의 부흥을 위해’, 김호윤 목사(증경대표회장)가 ‘한장총과 한국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이광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김영주 목사(NCCK 총무)가 축사를, 이종윤 목사(직전 대표회장)이 격려사 전했다.
이 목사는 격려사에서 “세계교회가 한국교회를 배우려 하고 있다”며 “단순한 연합과 일치가 아니라 일교단 다체제를 추진해야 하며 이런 일에 오늘 취임하는 두 분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성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계속된 취임식에서는 직전대표회장인 이종윤 목사가 양병희 대표회장과 윤희구 상임회장에게 취임패를 증정했으며 이어 양병희 목사와 윤희구 목사가 각각 인사말을 전했다.
양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장총의 대표로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하며 “임기 동안 성숙한 장로교, 하나되는 장로교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그는 이를 위해 “장로교의 날을 정례화하고, 2012년 장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하며 또 미래의 지도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 정부, 대 사회적으로 한장총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균형을 잡아가는 균형추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선언문을 낭독과 김정서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모두 마쳤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분열된 한국 장로교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1987년 창립되었다. 현재 29개 장로교단, 3만 7천 교회, 910만 성도가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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