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예장총연(제27회 예장연) 정기총회 개최‘성령과 말씀으로 새롭게 출발하자’ 주제로 열려
대표회장에 이광용 목사 재선임… 말씀과 성령의 회복 통한 한국교회 갱신 강조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는 지난 11월 14일(목)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과 영적 갱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포했다. 총회는 “성령과 말씀으로 새롭게 출발하자”는 주제를 중심으로 열렸으며, 회원 교단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 개혁과 부흥을 위한 연합 의지를 다졌다. 대표회장에는 이광용 목사가 연임됐다.
![[크기변환]예장총연 단체.jpg [크기변환]예장총연 단체.jpg](https://mokyangnews.com/wp-content/uploads/mangboard/2025/11/14/F6398_%5B%ED%81%AC%EA%B8%B0%EB%B3%80%ED%99%98%5D%EC%98%88%EC%9E%A5%EC%B4%9D%EC%97%B0%20%EB%8B%A8%EC%B2%B4.jpg)
예배로 시작된 영적 결단의 시간총회는 상임회장 안병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상임회장 원동인 목사의 대표기도, 총무 김종대 목사의 성경봉독, 산하 교단 임원들과 창4동어린이집 교사들의 찬양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예장보수합동총회 강은혜 목사의 축시가 낭송되며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설교는 본회 고문 예영수 목사가 시편 23편 1~6절을 본문으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크기변환]예장총연 예배광경.jpg [크기변환]예장총연 예배광경.jpg](https://mokyangnews.com/wp-content/uploads/mangboard/2025/11/14/F6399_%5B%ED%81%AC%EA%B8%B0%EB%B3%80%ED%99%98%5D%EC%98%88%EC%9E%A5%EC%B4%9D%EC%97%B0%20%EC%98%88%EB%B0%B0%EA%B4%91%EA%B2%BD.jpg) 예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교회만이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며 “목자가 되신 주님을 의지하며 말씀과 성령으로 다시 세워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의 위기는 교회의 위기가 아니라, 말씀과 성령을 잃어버린 신앙의 위기”라며 한국교회 전반에 회개와 갱신을 촉구했다.
이어 고문 김원식 목사의 축사와 함께 특별기도 시간이 마련되어 △국가와 통일 △정계 지도자들 △국가 안보와 사회·경제 발전 △한국교회 말씀 개혁과 성령 충만 △저출산 문제와 사회·도덕 회복 △WCC·WEA 및 이단 문제 △예장총연의 부흥과 발전 등을 위해 기도했다.
특별기도에는 이종태·지광식·이후헌·오선미·조규연·김태지·하석수 목사 등이 참여해 나라와 교회를 위한 간절한 중보가 이어졌다. 예배는 예장보수합동총회 임원들의 헌금찬양과 이광용 목사의 인사말, 김순종 법인이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갱신의 길’ 논의예배 후 이어진 회무처리에서는 정관에 따라 인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원진 일부를 개선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올해에 이어 새 회기에도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신학 세미나와 지도자 포럼을 지속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오늘 한국교회가 직면한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깊은 반성을 담고 있다. 이광용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세속 가치와 이념 갈등 속에서 교회가 말씀과 성령을 잃어버리면 결코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없다”며 “교단의 이름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가 중심이 되는 교회로 다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는 팬데믹 이후 예배 본질·청년 이탈·이단 문제·세대 단절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장총연이 내세운 ‘말씀 회복과 성령 갱신’의 외침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대적 요청으로 평가된다. 총회 관계자는“말씀과 성령은 교회를 떠받치는 두 기둥이며,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모든 교단과 목회자들이 다시 말씀 앞에 서고, 성령 안에서 연합해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장총연은 앞으로도 전국 각 교단과 협력하여 말씀 세미나, 목회자 영성훈련, 청년 신앙회복 프로그램 등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제8회기 신임 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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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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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김원식 목사, 육옥수 목사, 김기형 목사, 예영수 목사, 정태래 목사, 김수영 목사, 염장호 목사, 송현 목사, 이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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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회장: 안병삼 목사, 오선미 목사, 이후헌 목사, 지광식 목사, 김병선 목사, 원동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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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김영복 목사
이번 제8회 예장총연 정기총회는 단순한 조직 운영의 자리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 자리였다. '성령과 말씀으로 새롭게 출발하자'는 주제는 오늘의 교회가 반드시 붙들어야 할 영적 나침반이며, 시대적 회복을 향한 교회의 결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