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함을 회개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은 지난 11월 15일 오전10시 30분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교회 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를 갖고 난국에 처한 이 니라를 회복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로목사들은 기독교가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함을 깊이 회개했다.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 개최의미를 설명하고 나라를 위한 기도, 우리들의 남은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임원순 목사는 “기도의 울림으로 시작한 대한민국, 지금 그 기도가 무너지고 흔들리고 있으며 나라는 찢어져 신음소리를 내고 말씀은 빛을 잃어버린 안개 속에 헤매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기도회는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의 사회로 원로목사회 명예회장 이상모 목사의 선언문 낭독, 원로목사회 대표회장 문세광 목사의 대표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원로목회자를 대신해 최복규 목사가 ‘주여! 이 땅을 기억하여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현역목회자를 대표해 이태희 목사가 ‘주여! 이 땅을 긍휼로 입혀주소서’라는 제목으로, 평신도를 대표해 정근모 장로가 ‘주여! 이 땅을 인도하여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파했다. 또한 특별기도시간에는 원로목회자를 대표해 김동권 목사가, 현역 목회자를 대표해 한은수 감독이, 평신도를 대표해 김경래 장로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회는 또 한기총 증경회장 지덕 목사의 격려사, 한교연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가 나라를 위해 통성기도를 인도한 후 한기총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의 인사말, 애국가 제창 후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지난해에는 원로목회자들이 한국교회가 회개의 눈물을 흘린 ‘2015 회초리 기도대성회’를 개최한 바도 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목사는“헛된 습관과 세상적인 것에 집착한 나머지 오늘의 이 혼란스런 대한민국이란 결과를 낳았다”라며 “우리 모두는 누구의 잘못을 꼬집기 보다는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장 이주태장로는“우리 기독교인들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나라를 위한 통성기도로 역사를 주관하는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면서 어지러운 현실의 지혜로 이겨갈 수 있도록 간구하기 위해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과 한기평총은 오는 11월 29일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교회에서 원로목회자들이 모여 혼란에 빠진 나라와 상처받은 국민을 위한‘강원지역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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