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출발해 1,200km 45일간의 여정을 거쳐 도라전망대에서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십자가대행진'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십자가대행진'의 최종 목적지인 도라산전망대에서 민족화합과 국민통합을 기원하는 십자가대행진의 마지막 기도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한국교회영적대각성운동본부는 도라산전망대에서 '민족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한 평화기도대성회'을 개최했다. 윤호균 목사(부흥사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성회는 최병남 목사(공동회장)의 기도와 장은화 장로(공동회장)의 성경봉독으로 엄신형 목사가 '십자가를 지고'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엄 목사는 "에서와의 만남을 앞둔 야곱의 기도는 생명보전의 기도, 갈등해소의 기도, 경제문제 해결의 기도였다"고 전했다. 또 엄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하나님만이 해결하신다는 신앙과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신앙으로 민족의 생존과 사회 갈등 그리고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유만석 목사(예장합정 부총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김재송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와 영적각성을 위한 기도'를, 하태초 장로(부회장)가 '북한동포와 세계선교를 위한 기도'를 각각 기도한 후 조동찬 목사(온누리사랑의교회)가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엄신형 목사는 신현돈 집사(육군 1사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한국교회 원로인 방지일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축도했다. 한편 '십자가 대행진'은 그동안 제주 원주 구미 대구 울산 부산 창원 진주 순천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천안 평택 수원 인천 부천 서울 일산 등에서 전국기도성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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