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장로교 연합과 일치 위한 교두보 삼을 것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이하 한장총)는 칼빈 탄생일인 7월 10일 '요한칼빈 탄생500주년-연합과 일치를 위한 장로교의 날' 대회를 앞두고 지난 3일 준비위원회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이 행사는 칼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한장총 소속 26개 교단이 참여하고 각 교단의 총회장과 총무를 비롯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동참하는 행사다.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종윤 목사는 "오는 2010년이면 한국 장로교 총회가 백주년을 맞기에 이번 행사는 장로교단의 연합과 일치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빈이 그의 저서 '기독교강요'에서 강조한 '연합과 일치'를 행사주제로 정한 준비위원회는 이 행사를 통해 한국 장로교단의 현재를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짐하게 된다. 대회 목적과 관련, 이종윤 목사는 "요한칼빈의 재조명을 통해 장로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2015년을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한국장로교회가 연합과 일치된 모습을 통해 복음화된 통일조국과 희망과 사랑 실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장 김요셉 목사는 "100년 가까운 장로교의 역사를 볼 때 이 행사처럼 한장총 소속 전교단이 참여하고 총회장, 총무, 일반 성도들이 참여하는 연합과 일치의 무대는 없었다"면서 "대회장으로서 큰 감격 속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획본부장 오치용 목사는 "이 예배에서 드려지는 헌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한장총은 이 대회를 출발점으로 향후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소년소녀가장, 소아암 심장병 백혈병 어린이 지원사업, 헌혈, 시신기증 등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사랑과 섬심을 실천하는 시발점을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4부로 진행된다. 1부는 개소식과 강연회로 요한 칼빈의 신앙과 삶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2부는 칼빈이 행했던 개혁주의 전통 예배를 재현하는 감사예배를 드린다. 특히 3부는 한국장로교단의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는 제언과 선포의 시간도 마련한다. 4부는 문화마당으로 열린다. 예배의 설교는 예장통합 총회장 김삼환 목사가 전하고, 성찬집례는 예장합동 총회장 최병남 목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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