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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두드리고 불며 소외이웃 위해 공연해요"2009-12-22 14:31
작성자 Level 8

부천지방회 목회자들, '두불찬양팀'으로 사랑 전해 

연말연시 소외이웃들은 추위보다 외로움으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기 쉽다. 이에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부천지방회 목회자들이 소외이웃에게 함박웃음을 전하고자 직접 악기를 들고 공연에 나섰다.
장구를 두드리고 색소폰을 불고, 율동을 하는 '두불찬양팀(메니저 옥윤완 목사)'.
이들은 연말연시 이곳 저곳으로 자선공연을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부천지방회 소속 순복음원천교회(나준경 목사)가 운영하는 부천제일요양원(원장 정승현 사모)를 방문했다. 찬양팀은 거동이 불편한 치매, 중풍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흘러간 옛노래와 찬양으로 이어지는 레퍼토리로 색소폰 연주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며 어른신들의 흥을 돋궜다.
비록 치매에 걸렸고 거동이 불편하지만 70대에서 80대 노인들은 과거 젊은시절 잃어버린 기억 속을 여행하듯 회한의 시간을 보냈다.
두불찬양팀을 이끌고 있는 옥윤완 목사(부천지방회 총무, 우림순복음교회)는 "설교하는 것 말고도 다양한 달란트를 가지고 있는 목회자들이 직접 나서서 소외계층, 요양원, 어린이 소아암,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예수님의 살랑을 전하고 기쁨을 전하기 위해서 팀을 꾸렸다"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두불찬양팀은 지난 10월 광주 양지마을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로 하남시 장애인단체 ' '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공연을 본격화 해 내년 4월 정식으로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옥 목사는 "두불찬양팀은 그야말로 기도로 공연을 준비하고 연주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임하는 '특공대'"라면서 "소외이웃들과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데는 노래와 연주, 그리고 율동이 설교와는 다른 은혜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예배로 시작하는 이들의 공연은 박병규 목사(다음세대교회)가 인도하는 레크리에이션으로 경직된 분위기는 한껏 편안해진다. 이어지는 김성호 목사(부천지방회 부회장, 예석교회)의 색소폰 연주는 닫힌 마음을 여는 듯 분위기는 더욱 온화해진다.
연세 지긋한 노인들에게 색소폰은 심금을 자아내는 악기인지, 박 목사의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 노인들의 표정은 평상시와는 사뭇 다르다.
"비록 전문가의 연주는 아니지만 어르신들께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쁨니다. 어르신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모습을 보면 저는 더욱 신이 나서 연주하게 됩니다."
최월성 목사(지방회 회원, 예수직분교회)의 색소폰 연주, 장구를 맡은 최상인 집사, 기타를 맡은 한남연 목사(가고픈교회)와 이인본 전도사(기적교회) 등 두불찬양팀의 멤버들은 각 파트별로 공연에 집중한다.
이들이 전부가 아니다. 부천지방회 회원 사모들도 율동과 찬양에 동참한다. 지방회 회원들은 찬양을 함께 함께 부르거나 가락에 맞춰 노인들의 흥을 돋우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찬양의 메신저'로 변신한다.
두불찬양팀은 애국가와 동요, 찬송가 등 쟝르를 가리지 않고 대상에 따라 연주 곡목을 바꾸며 관객들과 정을 나누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눈다.
성탄절을 앞둔 지난 21일에는 방주순복음교회(신용호 목사) 산하 예빛요양원에 머물고 있는 15명의 어른신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쳤다. 찬양팀은 '고요한 밤'을 연주해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부천지방회 회장 안택수 목사(.. 교회)는  "두불찬양팀을 통해 지방회원들의 단합과 결속력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사랑 나눔의 기회가 될 것 같아 소박하게 시작한 일인데, 오히려 회원들이 누리는 기쁨이 더욱 큽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