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유익’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구약성경 욥기 5장 7절에 기록되기를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하였습니다. 불티가 위로 날아오르는 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듯이 고난이 인생에 다가오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라는 말입니다. 어차피 고난을 면할 수 없는 인생이라면 고난을 인하여 한탄하고 슬퍼할 것이 아니라 고난이 유익되게 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는 고난의 문제를 넓고 깊게 취급하면서 우리에게 고난이 유익하게 되도록 하는 현명한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고난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고난이 유익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곤란, 육신의 질고, 가정의 위기, 인간관계에서의 고통 등으로 인하여 예수님께로 항복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고난이 도리어 유익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가장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둘째,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면 고난이 유익하게 됩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기를 거부하였다가 물고기 뱃속에서 다 형언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요나는 회개의 기도를 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죽음을 면한 후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였습니다. 그처럼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된다면 고난당한 것이 유익이 됩니다. 셋째, 고난으로 인하여 단련을 받게 되면 고난이 유익하게 됩니다. 성도로서 온전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단의 과정으로서 고난이 필요합니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과 성품을 보배롭게 만들어 줍니다. 고난은 성도들에게 있어 진주조개 안에 들어간 이물질과 같으며 다이아몬드가 형성되기 위해 받는 고열과 고압과 같은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의 시험으로 인한 고난은 유익합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행한 일은 그의 일생에서 하나님을 향한 그의 믿음과 순종의 절정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한 아브라함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창 22:16∼18) 하였습니다. 다섯째,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을 당하여도 주 안에서 인내하면 고난이 유익하게 됩니다. 구약성경 욥기의 주인공인 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몸부림치다가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에 대하여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에 처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을 굳게 믿을 때 하나님과의 더 깊은 교통의 자리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그리스도로 인한 고난은 무엇이든 유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고난당하게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은혜요 특권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 주님의 일에 힘쓰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고 하기 때문에 당하는 이러한 고난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광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고난 중에 원망하고 불평하며 낙심하면 고난이 남기는 것은 고통과 손실뿐입니다. 그러나 고난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믿음의 발전과 진보를 위한 도구나 기회로 삼으면 고통과 손실을 상쇄하고도 많은 유익을 얻게 하여 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고난이든 그리스도에게로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드러내게 하는 것이 되도록 하여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