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필리핀 선교 30주년 기념성회' 성대하고 은혜롭게 열려 총회 선교국 주최… 지난 22일∼24일, 마닐라 다이아몬드 호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선교국 주최 ‘필리핀 선교 30주년 기념 성회’가 지난달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사흘동안 필리핀 마닐라시에서 대표총회장 조용목 목사를 주강사로 모시고 성대히 개최되었다. 30년 전 '오늘은 한국을, 내일은 세계를' 외치며 처음 필리핀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한 그 때를 기억하고 이제 다시 새로운 열정과 새로운 비전으로 “필리핀과 아시아를 품고 전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선교사가 되자”는 다짐 속에 마닐라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성회는 초기에 필리핀 선교를 개척했던 원로 선교사들과 기하성 필리핀지회 소속 50여 선교사를 비롯 칼루사이 필리핀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등 현지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성회 첫날 개회에 앞서 조용목 목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성회 준비를 위해 수고한 분들을 위로 격려하고 그동안의 교단 통합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필리핀지회 회원들의 더한 관심과 기도와 성원을 당부하였다. 이어진 개회예배는 심용재 선교사(기하성 필리핀지회 부회장)의 사회로 성준택 선교사(Asian Bible College 학장)의 기도, 배진기 목사(〃 교단총회장)의 고전 15:10 말씀을 본문으로 ‘나의 나된 것은 다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라는 제목의 설교, 김성호 선교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만찬 후 열린 저녁집회는 김원배 선교사(필리핀지회 지회장)의 사회, 정수복 선교사(〃 증경회장)의 대표기도, 엄하석 목사(기하성 선교국장)의 내빈 소개, 특별찬양(센트럴 루손 중부 신학교 학생들), '최상 최고의 삶'을 제목으로 한 조용목 목사의 특강으로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은혜로운 말씀에 충심으로 공감하여 시종 아멘과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였다. 조용목 목사는 이 시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이 가져야 할 거룩한 목표와 비전, 사명을 수행하는 바른 자세에 관해 말씀을 증거했다. 둘째 날에는 김한태 목사(기하성 선교국 차장)가 인도한 새벽예배에 이어 마원석 목사(영국 옥스포드 신학대학교 학장)와 김병윤 선교사가 각각 '전세계 기독교의 큰 그림과 한국교회의 역할', '다시 생각해보는 선교 현황, 거룩한 선교를 위해 마땅히 버리고 새롭게 가져야 할 비전'을 주제로 강의하며 세미나 1,2부를 인도하였다. 강사들은 강의에서 선교의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함께 특히 말씀과 성령의 권능으로 무장한 우리 교단과 교회 그리고 전 세계에 파송된 교단의 선교사들이 활력 넘치는 사도행전적인 사역으로 세계 복음화를 선도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역설하였다. 이어 열린 사모세미나에서 조 목사는 사모의 역할을 강조하며 은혜와 축복의 말씀과 기도로 격려해 주었다. 세미나 후에는 3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필리핀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칼루사이 목사와 총무 죠셉 수이코 목사, 필리핀 하나님의성회 소속 지방회장단 일행이 조용목 목사를 숙소로 예방하여 양 국 교단간의 교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의의를 돈독히 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양교단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다음의 사항들을 협약했다. 1)필리핀 하나님의성회 임원들과 기하성 필리핀 선교사 지회의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선교전략을 공동으로 세워 나간다. 2)교단간의 공식적인 대화가 원활하기 위해 양교단을 대표하는 창구를 일원화 한다.(필리핀: 총무 죠셉 수이코 목사, 한국:교단총회장 배진기 목사) 3)한국에 나와 있는 필리핀 하나님의성회 교회들을 지방회에 준하는 조직으로 구성하여 기하성 조직 내에 속하게 한다. 이 일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필리핀 총회장과 임원들이 가을에 한국을 방문하고 기하성 임원들과 구체적 사항을 협의하여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조용목 목사는 이들을 기하성 총회와 교회로 초청하였으며, 회장단 일행은 초청에 감사하며 올해 10월경 한국을 방문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번 성회의 하이라이트 '기하성 필리핀 선교 30주년 기념행사'는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김원배 선교사의 사회로 김한태 목사의 기도, 대회장 엄하석 목사와 김종한 선교사(필리핀지회 증경회장)의 인사말, 기념 케익커팅식, 내빈 소개, 필리핀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칼루사이 목사와 총무 죠셉 수이코 목사, 리탐원 목사(아시아 태평양 신학대학 학장), 김은철 목사(기하성 신학국장)의 축사, 필리핀 선교 30년의 영상 사진 기록물 상영, 특별찬양(아시아 성경대학 학생들), 조용목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칼루사이 목사는 축사에서 "30년 전 790개에 불과했던 필리핀의 하나님의성회 교회가 어느덧 4천여 교회로 부흥하여 이제 필리핀 복음주의 교단 중 최대의 교단으로 성장했고, 특히 한국 선교사님들의 눈물과 기도의 헌신을 통해 많은 열매들이 맺혀져 가고 있으며, 같은 목적과 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서로 적극 협력하자"며 선교 30주년을 축하했다. 조 목사는 참석한 모두에게 설교말씀으로 큰 은혜를 끼치고 필리핀 선교와 지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선교사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및 근속기념패를 수여하였으며, 이어서 세운 교회마다 주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나날이 부흥하며 선교사와 온 가족이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 리셉션과 만찬에 이어 죠셉 수이코 목사의 축도로 기념행사를 모두 마쳤다. 이번 성회는 셋째 날 양요한 목사(기하성 선교국 차장)가 말씀을 전한 새벽기도회에 이어 오전 9시 심용재 선교사의 사회와, 조용목 목사의 설교, 배진기 목사(〃 교단총회장)의 축도 순서로 드려진 폐회예배로 그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둘째 날 밤에 기하성 필리핀지회의 제19회 정기총회가 열려 신임 회장으로 심용재 선교사를 임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계획과 각종 회무를 은혜롭게 처리하였다. 현재 우리 교단의 필리핀지회 소속 선교사 43명은 루손섬을 비롯하여 팔라완과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민다나오 등 각 지에서 때로는 목숨을 건 열정적인 선교활동으로 교회를 개척해나가고 각종 학교와 신학교, 기도원 등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쳐가며 필리핀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번 성회는 총회본부의 후원과 교단내 여러 교회의 협력으로 이루어 졌다. 협력후원교회는 은혜와진리교회, 안디옥교회, 청주중앙순복음교회, 영산교회, 해운대순복음교회, 광장교회, 월계교회, 구리순복음교회, 석천교회, 남원순복음중앙교회 등이며 선교국차장 김한태 목사, 양요한 목사, 정기영 목사는 셋째날 오찬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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