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를 선용(善用)하는 길’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시편 2편)
하나님은 인간에게 본능과 함께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자유의지란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선택과 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의지를 말합니다. 자유의지는 본능에 작용하고 본능을 조절합니다. 자유의지를 가졌다는 것은 인간이 책임적 존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유의지를 가졌기 때문에 자신들이 행한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의지에 관한 것과 아울러 거기에 반응해야 할 자신의 의지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지에 대하여 어떠한 반응을 하는 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의 의미와 영원한 운명이 결정됩니다. 하나님의 의지와 인간의 의지의 상관관계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천지 창조와 세상 종말에 관련된 하나님의 의지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천지만물은 우연히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지로 만드신 물질과 자연법칙은 사람의 의지로는 보태거나 뺄 수 없습니다. 사람은 이러한 것들을 제한된 범위 안에서 다스리고 이용할 수 있을 뿐이지 없애지 못합니다. 또한 언젠가는 하늘과 땅이 사라져버릴 날이 옵니다. 사람들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도 하나님의 의지로 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지로 된 일들은 사람들에게 각자의 자유의지로 선택하고 결정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지로 천지가 창조되었고 또한 천지가 소멸된다는 것을 믿든지 혹은 거부하든지 각 사람은 의지적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지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은 불행을 자초하게 되고, 믿고 순종하는 의지를 나타내는 사람은 참된 행복을 향유하게 됩니다. 둘째는, 죄인의 구원에 관련한 하나님의 의지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이 죄인으로 태어나서 평생 죄를 짓고 살다가 죽은 후에는 지옥 형벌에 처하게 되는 운명에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하여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가 동정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결정하고 행하신 구속의 은혜는 각 사람에게 자유의지로 선택하고 결정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원을 얻기 위하여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이러한 하나님의 의지를 받아들이는 것뿐입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의지가 그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을 종교적인 계율과 교훈 정도로 크게 오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힘을 지닌 하나님의 의지가 그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지에 순응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체험하게 됩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고 있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고 나음을 입은 사건에서 병든 자를 치유하려는 주님의 의지에 접촉하기 위해 우리의 의지를 어떻게 나타내어야 하는 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가 우리의 몸과 마음과 생활에 흘러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유의지가 하나님의 선하신 의지에 접촉하도록 적극적으로 믿음의 손을 내미십시오. 순종의 손, 감사의 손, 헌신의 손, 기도의 손을 내미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의지가 여러분의 삶을 통하여 풍성하게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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