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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기총, 아프리카 식량증산 프로젝트 추진2009-07-15 13:22
작성자 Level 8

말라위 교정농장 운영 기금마련 만찬 준비

한국교회가 아프리카 선교활동 활성화를 위해 교도소 농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국제위원회(위원장 한기채)가 주관하고 미스코리아신우회, 사랑의곡식재단, 아프리카문화원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말라위를 중심으로 교정농장 지원에 나선다.
지난 10일 한기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의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아프리카에 한국교회 사랑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하는 이 지원 프로그램은 우선 말라위 교도소내 농장에 트렉터 4조, 자동차 및 각종 농업관련물품, 구호품 등을 지난 4월 말 선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번 선교 프로젝트와 관련, 국제위원장 한기채 목사는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말라위에서 농장교도소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진행해 아프리카 대륙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라위의 교정당국은 농사에 적합한 토지를 제공하고 재소자 인력을 활용해 일년에 이모작 농사가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로 4백만 킬로그램의 곡물을 생산, 1만천여 명의 재소자들의 식량자급자족이 가능하게 되고 재소자들은 영농기법 전수 교육을 받아 출소 후, 사회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한국 교회의 후원에 미스 말라위 조이스 음판데(Joyce Mphande) 양이 말라위의 교정국 홍보대사 자격으로 이달 14일 방한한다. 방한 기간 중 음판데 양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말라위 교도소와 교정농장의 현실을 설명하고 한국교회의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음판데 양의 방한일정은 교정본부장 방문 및 교조소 위문 방문, 교회집회에 참석해 후원요청을 하고, 미스코리아 신우회의 협력으로 열릴 예정인 기금조성 만찬공연에 참석 등이다. 
이달 20일 열릴 예정인 이 만찬은 음판데 양 방한을 기념하고아프리카 '사랑의 곡식' 기금모금을 위한 '아프리카문화원 예술단 아닌카(Aaninka) 초청 공연만찬'으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Love for Africa"를 주제로 열린다.  이 만찬을 통해 얻어지는 선교후원금은 말라위, 모잠비크, 짐바브웨, 잠비아, 탄자니아 등 5개국에 농장교도소 식량증산 및 선교활동에 쓸 예정이다.
한편, 한기총은 올 11월경 한기총 임원단과 교계인사, 실업인 등과 함꼐 아프리카 5개국 사역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