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기도회 열고 '성명' 발표
6.25전쟁 발발 제59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지난달 2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 기도회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와 6자회담 복귀 및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과 미국인 기자들의 즉각 송환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이용규 목사(명예회장)는 "6.25를 통해 우리는 평화를 지킬 힘이 약하면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희생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면서 "한반도가 적화되면 한국교회는 해방직후 3,245개에 달했던 북한지역의 교회가 모두 파괴되었듯 모두 말살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에 감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백병도 목사(부회장)가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전성원 장로(부회장)가 '6.25 참전 전상자를 위하여', 장영기 목사(부회장)가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선교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한기총 총무 김운태 목사가 성명을 낭독했다. 이 성명에서 한기총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가장 밀도 높은 군사력이 대치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 민족의 염원이며 세계 평화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대표해 "6.25 발발 제59주년을 맞아 북의 계속되는 도발을 규탄하고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의 안정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