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아멘교회(담임 임웅재 목사)에서는 '가정의 달' 을 맞아 성도간의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나누고자 지난 5일 전교인 야유회를 가졌다. 교회가 위치한 송우리에서 약 1시간 남짓한 용수골이라는 곳에서 가진 모임은 5월의 햇살이 주의 백성들을 환영했다. 곳곳에 푸르른 산과 맑은 물가, 연한 초록빛을 띠우며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들이 가득한 아름드리 나무들, 그리고 밝은 햇살은 마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반겼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도착하자마자 성도들은 얼굴에 웃음꽃들을 피우며 기대감들을 나누는 모습은 정말 순수하고 맑아 보였다. 경기지방회장이기도한 임웅재 목사의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찬양했으며 우리에게 가정을 주시고 교회를 주시고 형제자매를 주시고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야유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맛있는 점심시간~각 가정에서 마련해 온 음식들을 펼쳐 놓으니 여느 부페 식당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의 향연이었다. 질서 정연하게 길게 늘어선 줄들 사이에서 '아이 배고파', '정말 맛있겠다'라는 말들이 계속 오갔고 먹는 이들은 입에 가득한 맛난 음식들을 오물오물 씹으며 함께한 믿음의 식구들과 정겨운 시간을 함께 했다. 그 많던 음식들은 각 지역분들의 손맛 자랑이라도 하듯 어느새 동이나버렸다. 역시 큰 손들에다가 맛 손들의 진가는 야유회에서도 발휘되었다. 맛있는 점심 후에는 임요한 부목사의 진행으로 체육대회가 열려 그야말로 초등학교 운동회를 연상케 하는 설레이고 흥분되고 응원이 넘치고 서로의 단합과 열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게임의 법칙이란 체면을 멀리하는 것이던가 ? 저마다 체면을 멀리하고 게임에 열심을 다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기에 아주 충분했다. 유초등부부터 어르신들까지 약 200명 남짓한 교우들이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나눈 사랑과 은혜의 나눔의 시간들은 그렇게 흘러갔다. 짧은 하루의 일정이었지만 일상의 피로와 답답함을 하나님이 주신 자연 속에서 풀어나가는 그것이 은혜였고 감사였다. 내년에 대한 기약을 나누는 순수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들 5월5일, 순복음아멘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맺게된 형제자매라는 식구들, 그 가정들을 더욱 사랑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자연과 사람들의 어우러짐...'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이 찬양이 유독 우리의 입가에서 맴도는 그런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