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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기총 이대위, 이단해제로 개 교단과 갈등2010-12-02 09:58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한기총이대위.jpg (174.7KB)



 

예장 통합, 고신, 합신 이대위원장 항의서 전달

예장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유한귀 목사, 고신 유사기독교연구위원장 박대용 목사, 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최재운 목사는 지난달 26일 한기총을 방문, 최근 한기총이 각 교단에서 이단 및 사이비, 사이비성으로 규정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해제하려는 시도에 유감을 표하는 항의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한기총 대표회장 앞으로 보낸 항의서에서 “한기총은 교단의 연합기관으로 교단에서 이단 사이비로 결의한 단체들에 대해 해당 교단의 문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해제를 시도한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력 항의하며 “만일 한기총에서 각 교단에서 이단 사이비로 규정한 단체들을 해제하려 한다면 교단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와관련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한기총 이대위는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한기총 임원회에서 산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고창곤 목사, 이하 이대위)의 결의 사항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연기되고 재보고되고 또 이를 둘러싼 유언비어들이 난무하는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명확한 근거가 없는 금품수수 의혹 등 유언비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 설 뜻임을 밝혔다.

이대위는 보도자료에서 “이단 정죄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현재 이대위는 이런 부분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제는 진짜 이단들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과 방법을 찾아서 한국교회의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의 이단 판단 기준에 대해서 이대위는 “한기총은 연합기관으로서 교리와 장정이 있는 개 교단과 달리 모든 기독인들이 공유하는 ‘사도신경’을 보편적인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한기총은 ‘사도신경’에 위배되지 아니하는 교단에 대해 형제교단으로서 받아들이는 사랑 안에서 서로 용납하는 선한 모습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대위’는 공정하고 충실하게 할 일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대위원장 고창곤 목사는 “지금까지 한기총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단으로 규정한 바가 없다”면서 “다만 개별 교단에서, 그리고 특정인들이 이단으로 정죄한 문제에 대해 공정성과 편향성을 염두에 두고 각각의 소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연구 검토하여 결론을 내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고 목사는 특히 “이대위 스스로 연구한 것은 단 한 건도 없으며 각 교단에서 조사를 요청해 온 것을 임원회에서 이대위로 이관해 소위원회를 구성 연구 조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기총에 접수된 재심청원건은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