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어치 긴급구호품 전달, 구호팀 조직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불어나 300명을 넘어섰다. 쓰나미 발생 사흘째인 27일에서야 정부 관리들이 피해가 집중된 먼따와이 군도에서 피해 상황 집계를 개시한 가운데 지금까지 최소 3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이번 쓰나미로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수백명이 실종 상태여서 앞으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26일 발생한 머라삐 화산폭발에 따른 사망자도 30명을 넘어섰다.
예장통합 총회는 사회봉사부를 통해 인도네시아 쓰나미 및 화산피해의 긴급구호를 위해 1천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현지 선교사를 중심으로 구호팀을 조직하여 피해 현장에 급파할 예정이다. 현지 최광수 선교사(예장통합 인도네시아선교사회 회장)는 선교사 4명과 현지신학생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을 먼따와이 군도에 파견하고 1천만원 어치의 긴급구호품을 현지 이재민에게 11월 2일(화) 전달했다.
이렇게 발빠른 긴급구호에 나설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해 10월 예장통합 총회 사회봉사부와 총회 인도네시아현지선교사회가 긴급구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긴급구호금 1천만원을 현지선교사회에 비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비교적 자연재해가 빈번한 인도네시아 현지 상황에 따라 선교사회에 사회봉사부의 재해구호금 중 1천만원을 비축해 놓고 실무적 판단에 따라 즉시 긴급구호금을 집행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긴급구호에 즉시 나설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