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의 은혜와 자녀의 공경” "…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
사람이 사용하는 낱말 중에 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보배로운 말은 은혜라는 말과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은혜와 사랑은 그 첫째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요, 둘째가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사람이 느끼고 소유하게 되는 행복의 깊이는 바로 이러한 은혜와 사랑에 대한 체험의 깊이와 비례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감사와 보은의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어버이의 은혜와 사랑이란 무조건적인 것입니다. 이치적으로 따져서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자식일지라도 부모는 그러한 자식을 위하여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을 때까지 애쓰며 염려합니다. 우리는 다윗 왕의 생애가 기록된 성경을 통하여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사랑에 관한 눈물겨운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 왕과 그의 아들 압살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들이 아무리 불효막심하고 불량해도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사랑은 변할 수 없습니다. 어버이의 은혜와 사랑은 자식을 위하여 온갖 희생을 감내하게 하며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합니다. 어버이의 사랑과 그 은혜는 어느 시대 어느 민족에게나 다름이 없습니다. 자녀에 대한 어버이의 사랑은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선물이요 은총입니다. 사람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 공경의 도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이며 계명입니다. 성경에는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식에 대한 저주와 형벌에 대하여 기록되었습니다. 반면에 부모 공경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된 약속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하여 감사 보은하는 것은 사람 된 도리입니다. 자신을 낳고 기르신 부모님이기 때문에 공경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부모가 공경 받아야 할 어떤 조건이 구비되면 공경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라는 그 자체가 공경 받아야 할 이유라고 하였습니다. 생활력이 없는 부모를 자식은 정성껏 봉양해야 합니다. 실제로 말과 희생을 통해서 부모에게 감사의 뜻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하므로 마음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부모에게는 전심전력하여 구원 얻도록 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부모에게 해야 될 가장 중대한 일은 예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자인 부모에게는 주님을 섬기는 일에 적극 참여하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남은 생애 동안 예배에 더 많이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성도들의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게 하며 봉사, 헌신을 할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도와드려야 합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순간부터 하나님과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먼저 맺는 인간관계가 바로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바로 가져야 다른 관계도 바로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사회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건입니다. 오늘날 우리사회의 모든 문제 해결은 신앙과 효도에 있습니다. 이를 무시한 교육과 정치란 결국 혼돈과 무질서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든 정녕 행복을 원한다면 인생들을 위하여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며, 또한 자식을 위하여 뜨거운 사랑과 은혜를 쏟아 부어주시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이 인간에게 가장 큰 죄이며, 그 다음은 부모에게 불효한 죄입니다. 어버이를 공경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복을 등지는 것이며, 어버이의 사랑과 은혜를 무시하는 것은 자신의 인간 된 존엄성을 짓밟는 행위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할 기회를 잃고 나면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극진히 공경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