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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광선,길자연 목사, 특별총회서 인준과 개혁안 동시 처리 합의2011-06-01 15:47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이광선길자연공동.jpg (321.2KB)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직전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대표회장 당선자 길자연 목사는 지난 1일 오전 11시 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총회를 통해 대표회장 인준과 개혁안을 동시에 상정해 금권선거로 촉발된 한기총 사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광선 목사와 길자연 목사가 나누어서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양측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있어서 금권선거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떳떳치 못했던 사람들”이라고 고백하고 “특별총회가 원만히 진행된다면 한기총과 관련한 소송을 취하하고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돕기로 했다”고 밝히고, “김용호 직무대행이 특별총회를 열어 적법절차에 따라 모든 일을 잘 진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길자연 목사는 “이광선 목사와 몇 번의 비공식적인 모임을 가지며 한국교회와 한기총이 더 이상 표류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합의안이 도출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김용호 직무대행이 지난달 서신에서 밝힌대로 오는 30일 특별총회가 개최돼 대표회장 인준과 개혁안(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을 동시에 상정하여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측은 오는 8일 한기총 명예회장들과 모임을 갖고 합의안의 실천을 담보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강평 목사(이광선 목사측)와 한영훈 목사(길자연 목사측)가 배석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공동성명서

존경하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한기총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는 한기총의 대표회장 선거에 있어서 금권선거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떳떳치 못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동안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질타, 위로, 격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 양측은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1. 이광선 목사의 개혁안을 수용한다.
2. 특별총회 개최 시 대표회장 인준과 개혁안(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을 동시에 상정한다.
3. 특별총회의 민주 평화적 진행을 위하여 상정 안건 절차는 대행자에게 맡긴다.
4. 위 사항들이 원만히 진행되면 한기총과 관련한 민형사 소송을 취하하고 또 소송 취하를 권고한다.
5. 한기총을 하루속히 정상화하고 한기총이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복음적 사명과 사회적 사명 책임을 감당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돕는다.

한기총 총대 여러분 우리의 이 뜻을 받아주시고, 많은 협조를 바라오며, 짧은 기간에 많은 수고를 하신 김용호 대행께서는 특별총회를 열어 적법절차에 따라 모든 일을 잘 진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11년 6월 1일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자 길자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