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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학교법인 대한신학대학원 정상화를 위한 긴급 연합기도회2011-06-30 10:18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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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의 정상화 방안은 교단과 구성원의 의견에 역행”
“교과부의 잘못된 결정은 바로 잡아야”

 

학원 정상화를 놓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가 긴급 연합 기도회를 가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협의회, 직원협의회, 동문회, 원우회 등 학내외 제 구성원들이 29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학교 강당에서 긴급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는 총회와 학교 제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현재 교과부가 계획하고 있는 종전 이사장 측 중심의 학교법인 대한신학대학원 정상화 방안을 거부하고 진정한 학원정상화를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교과부는 학교법인 대한신학대학원의 임시이사 임기만료를 앞두고 사분위(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여 대한신학대학원의 이사회를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분위는 이사회 이사 구성을 종전 이사회에 정이사회 이사 과반수 이상을 허용함으로 학교는 다시 관선이사 체제 이전의 분규 사태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관선이사 파송 이전 학교는 분규와 비리로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 임시이사가 파송되었는데 교과부 스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로 한 것인데 이 결정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이날 분위기는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 강경원 부총회장의 메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강 부총회장은 고후 4:7-10을 “우리가 무릎을 꿇자”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하며 “학원 정상화는 교과부의 행정편의주의적 입장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되고 대한신학대학원의 설립 역사, 설립 정신에 비춰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학내 구성원 및 교단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기도회는 교단에서 강경원 부총회장을 비롯하여 신학교문제전권위원회 등 관계 인사들이 참여하였고, 학교에서는 정효제 총장을 비롯하여 교수협의회, 직원협의회, 원우회의 학생, 대신 동문회 등이 참여하였다.

총회나 학교가 학원정상화를 위해 주장하는 내용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법인 정상화는 학원의 설립 역사와 학원 설립 정신에 비춰 학내 제 구성원 및 교단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이사장은 학교를 교단 신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교단신학교로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인사이어야 한다 ▲비리 경영 등으로 교육 당국으로부터 해임된 황만재 전 이사장과 그의 아들 황원찬과 그 측근인사들이 이사로 참여는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 ▲이사는 교단성과 공익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 등이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2007년 학내 비리와 분규로 인해 학교가 폐교 상황에까지 이르자 교과부에서 관선이사를 파송해 학원을 경영하고, 정상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게 하였다. 그 이후 대한신학대학원은 정이사 체제에서도 시행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학내 문제들을 해결하고 학교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왔다. 따라서 임시이사 체제 속에서도 “학교 운영을 잘해왔던 구성원들이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제왕적 권한을 휘두르고 있는 사분위와 사립학교법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총회와 학교는 계속 교과부와 감사원 등에 진정과 탄원서를 올려 이전의 결정을 철회하고 바른 결정을 다시 내리기를 요구하였다.

이날 대신 총회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학내 구성원 등은 계속해서 학원정상화와 학교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교과부에 의견을 표명하고 학원 정상화의 바른 결정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