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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총회장 취임 인사2011-06-10 07:50
작성자 Level 8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통합)
제60차 총회  총회장 임종달 목사

할렐루야!
우리 모두 주님께 감사의 박수로 영광 돌립시다.

우리교단은 1928년 미국의 메리 럼시(Mary Rumsey)선교사가 한국에 최초로 입국하여 박성산, 배부근, 허홍 목사님 등과 같이 오순절 성령운동을 시작한 것이 사실상 교단의 효시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교단의 역사는 83주년으로 보는 게 정당합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선교활동이 중단되었다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을 맞게 되자, 미국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의 동양 선교부장인 오스굿(Osgood)목사님의 내한에 의해 본격적인 한국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채스넛(A.B.Chestnut)선교사가 1952년 한국의 초대선교사로 주재하게 되었고, 1953년 4월 8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의 남부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가짐으로써 교단의 실제적인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대형교단으로 발전하게 된 우리교단 즉,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통합) 제60차 정기총회 둘째 날, 선거법 규정에 따라, 선거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임원선거 결과 98.6%의 지지율로 총회장에 당선된 임종달 목사입니다.

헌법절차와 민주적 방법에 의한 질서정연한 투표현장은 마치 평화롭고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 하였습니다.
선거관리위원장이 득표 결과와 총회장 당선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뒤, 당선소감에서도 밝혔듯이 이 시간 다시금 제 어깨가 무거워 짐을 느낍니다.

그것은“총회장이 되느냐, 아니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총회장으로서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관심사이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부발행<;공감>;이라는 책자에서 이런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것은 지난 5월 20일, 그러니까 오늘부터 불과 10일전의 일입니다.
경기도 의정부 지방법원장 이던, 이동명판사가 자신의 퇴임사에서 법원장직을 사임하기까지“특별한 삶의 좌우명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로마의 정치인 키케로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
“우리는 스스로가 옳은 일을 할 때와, 그른 일을 할 때를 잘 알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항상 옳다고 생각되는 일만 한다면, 더 가난해 지거나, 덜 성공한다 하더라도 결국 더 행복해 질 것이다”라는 말을, 이 판사는 지난 27년 동안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법관생활을 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법관보다도 훨씬 더 신성해야 될, 우리나라의 성직자와 기독교계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요즈음 성직자들의 각종비리가 세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폭로되는가 하면, 성적타락, 도덕성 상실 등... 그 타락상으로 인해,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변질 시킴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가리는 것은 물론, 각종 매스컴을 통해서 몰매를 맞고 있는 실정입니다.
솔직히 저를 포함한 우리 모든 기독도들의 공동책임이라는 사실을 통감하면서, 깊이 자성할 때임을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참으로 옳은 일만을 골라서 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재다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가르치는 옳은 일이란 무엇입니까? 이에 대하여 성경은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은 반드시 그에 준하는 열매를 맺어야합니다.
빛의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성경은 정의하였습니다.
(엡 5:9절에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이러므로 저는 지금까지 지난 3년 동안 통합특별법 하에서 통합된 우리교단의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섬기는 동안, 일부 이탈세력도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 교단이 대통합을 이루어 그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아 대표총회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시어 여기까지 건실한 교단으로 이끌어 오신, 조용목 목사님의 투철하신 성직자 정신을 이어나갈 작정입니다.
그것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또는 사람을 기쁘게 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직과 성실과 공의가 면면이 살아 숨 쉬고, 충성과 진실성을 겸비한 그런 총회장으로서의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 할 것을 다짐하는 뜻에서 입니다.
이제 저는 마음 한가운데 성령님을 모시고, 지도자의 바른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교단을 섬길 것이며, 교단 내적으로는 화합과 성장에 목적을 두며, 교단 외적으로는 교단 대 교단으로서 이웃 교단과의 원만한 교류를 통해서, 하나님이 뜻하신 범 교단적인 순수복음전파 운동에 직. 간접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기독교계의 실추된 위상을 회복시키는데 역점을 두고자합니다.

특별히 오늘 귀한말씀으로 은혜주신 본 교단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제자를 위해 축하 화환을 보내시어 격려해주신 사랑과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조용기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주도를 비롯한 강원도와 저 멀리 파주지역, 경상지역, 서울 경기지역, 충청지역, 호남지역 등 전국에서 오신 정책위원, 실행위원, 그리고 총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축하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사회각층 즉, 종교계와 관계, 학계 등 1백 50여 곳에서 축하 화환과 화분 을 보내주시고, 특히 바쁘신 중에도 김완주 전북도지사님과 송하진 전주시장님, 이남식 전주대 총장님 그리고 길자연 한기총회장님과 김성광 강남교회 당회장 목사님이 직접 오시어 각각 축사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을 뿐 아니라, 영상축사로 김수한 전 국회의장님과 정세균 전 산자부장관님과 정상운 성결대총장님께서 축사해 주셨으며, 이외에도 전북경찰청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축전으로 축하의 마음을 듬뿍 담아 보내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CBS 기독교 방송사장님과 최인 전북방송 본부장님, 감경철 CTS 기독교 텔레비전방송 사장님, 유근섭 TBN 교통방송 전북본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부족한 종을 위해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시고, 기도로 밀어주신 전주순복음교회 장로회를 비롯한 전 제직여러분과 모든 성도님들, 그리고 부교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이것으로 취임인사에 가름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