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임마누엘 작은이들을 위한 희망콘서트’
시설장애인과 중증장애인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기금마련을 위한 희망콘서트가 열려 연말 따뜻한 사랑의 정을 나누었다.
장애인생활시설 임마누엘 집은 지난달 29일 오륜교회 그레이스홀에서 ‘2011 제28회 임마누엘 작은이들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
임마누엘 집 장애인들과 이들을 후원해주고 있는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강변가요제 입상한 김형과 7080추억스케치, 가수 위일청, 홍삼트리오, 백현미, GSGQ 남성합창단 등이 출연해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로 즐겁고 감동이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장애인들과 후원자들이 물질적인 후원관계를 넘어 직접 만나 서로 손을 잡고 공연을 감상하며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다.
이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부모 친지로부터 버림받고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 중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을 마련하고 운영하는데 사용되어질 계획이다.
한편 이 음악회의 주최한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집은 28년 전 김경식 목사가 서울역과 용산역에 버려진 장애인들을 한 분 두 분 모셔다가 도봉구 안골부락 천막을 짓고 생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김 목사는 장애인들을 돌보기 위해 볼펜 장사, 껌 장사, 책 세일 등을 하면서 장애인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그의 이런 노력으로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자활할 수 있는 지금의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집이 존재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