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생명의 말씀-최형택 목사2016-10-20 14:32
작성자 Level 8

비 내리는 날에 빗소리를 들으면 가끔 외로워 질 때가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 처량하게 버려진 가구들을 보면 한 때는 주인의 사랑과 관심 독차지를 받았던 가구였을텐데 이젠 쓸모없게 되어 버려졌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네 인생과 비슷한 모습인 것도 같습니다. 우리도 한때는 행복하고 보람있는 인생을 살지만 또 어느 순간 외롭고 고독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면서 살았건만 자식이 부모의 깊은 마음을 몰라 줄 때 외로워집니다. 또, 남들보다 더 많은 물질이 있고 좋은 환경 속에서 살지만 화려함 뒤에 슬픔, 군중 속에 고독을 느끼며 외로움 속에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을 합니다. 그중에 대부분 교회를 다니던 신자였다는 것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아름답고 좋았더라, 하셨지만 유독 아담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것을 볼 때에 좋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이 독처 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2:18)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고독하고 외로운 모습으로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치매의 원인은 무려 70~80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뇌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50~60%를 차지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이상 단백질이 쌓여 뇌세포가 점점 파괴되고, 뇌 조직이 쪼그라들면서 뇌 기능을 상실하는 병으로, 뇌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뇌 안에 크게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문에 치매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 배나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치매뿐 아니라 모든 질병은 외로움과 친밀합니다.
한번뿐인 우리 인생을 외롭게 살아선 안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처방 하신 것은 외로움을 극복하고 감동으로 살아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14:16) 예수님이 공생애 속에 제자들과 함께 계시는 것과 같이 성령님도 나와 늘 함께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 성령님이 오셨을까요?
오늘 본문말씀에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하시리니 우리와 함께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끝까지 나와 함께 생활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리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14:17)
바로 내 안에 계십니다, 이 엄청나고 신비로운 사실을 내 안에서 발견하고 또 재발견 하여 감동의 도가니로 살아야 합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

이보다 더한 신비로움이 더 어디 있습니까?
성령께서 내안에 계신다는 사실,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알지도 보지도 못합니다.
세상은 알 수도 없지만 너희는 알지니. 말씀으로  생각나게 하시고 , 깨닫게 하시고 , 또 친히 가르치시고 , 능력의 역사하심으로 나와 함께 하심을 알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은 정말 사실인 것입니다.

왜 외롭습니까?
물론 돈이 없어서, 환경이 열악해서, 배신을 당해서, 나를 이해해 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못하고, 나 혼자라는 생각 때문에, 심지어 내가 낳은 자식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기에, 아무도 나를 격려, 사랑해주지 않기 때문에 외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저와 여러분 곁에 와 계십니다. 이 사실을 성경적으론 알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경험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매일 매순간 나와 함께 하신 성령님을 알고 경험한다면 매순간마다 감격의 찬양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분이 나와 함께 살고 계신다는데 감격이 없습니까?
성령님은 내가 무엇에 잘 넘어지고 어떤 분위기에 약하고 나의 부족한 것이 어떤 부분인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를 잘 알고 있는 인격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기에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나는 이렇게 연약 합니다. 이렇게 잘 넘어집니다. 주님을 의지하오니 저를 도와주세요.”
힘들고 어려울 때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성령님. 힘이 되어 주세요.”
버림받고 외로울 때도 “성령님 위로해 주세요.“ 
성령님께서는 모든 환난 가운데 우리를 가장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도와주시는 분이신 성령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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