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1052호 사설2016-09-08 15:19
작성자 Level 8

올림픽이 남긴 감동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린 제31회 하계 올림픽이 16일간의 지구촌 축제를 마치고 22일 폐막했다. 이번 올림픽은 사기가 떨어져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상이 사뭇 실추 된 것만 같은 우리 청년들에게 신선한 새 힘을 불어 넣어준 한마당이 되어 더욱 좋았다 하겠다.
 21살 청년 박상영 선수. 세계랭킹 21위, 그는 펜싱 에페종목 결승전에 세계 3위인 헝가리의 42세 노장 선수와 10대 14라는 스코어에서 1점만 지면 패하는 위기일발의 상황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패했다고 실망하고 있을 그 때, “나는 할 수 있다...나는 할  수 있다.” 이 말을 중얼대며 연전, 연승 행진을 계속해 무려 5점을 잇달아 이겨 승리, 우승을 했을 때 대한민국의 새벽이 진동하는 감동을 일으켰다.
온 나라에 “나는 할 수 있다.” 바람을 일으켰다. 청년실업자 수가 1백 만을 넘는 오늘의 청년들 사회에 신선한 새 힘을 불어 넣어준 한 마디가 되었다.
양궁 2관왕으로 한국이 남녀 양궁 개인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게 한 주역의 한 사람 29살 장혜진 여 궁사도 금메달을 확정하고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며 믿음의 청년임을 자랑해 역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우리 청년 선수들을 보면서 역시 이 나라의 앞날이 청년들에게 있음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골프의 여제(女帝)’라 불리는 28살 박인비 선수. 116년 만에 올림픽 종목이 된 여자골프경기에 우승함으로써 온 세계에 한국 젊은이의 기백을 떨쳤다. 22살의 리듬체조 손연재, 4위에 올랐지만 동양 선수로서 유일하다. 실로 장한 청년이 아닐 수 없다. 사격의 진종오, 태권도의 이대훈, 오혜리 선수 등의 청년들도 애국가를 온 세계에 울려 퍼지게 하면서, 나라를 빛나게 했다.
 오늘 한국의 청년들 취업은 잘 안되고 가난의 대물림을 헤어날 길도 막막하고, 취업을 해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는 너무나 커서 저축이나 결혼 준비를 생각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청년들은 올림픽에서 기상을 떨친 저 젊은이들처럼, ‘할 수 있다’는 긍정과 소망과 용기가 삶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전쟁의 잿더미에서 60여 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기적적인 발전을 일구어 낸 원동력은 바로, 패배 할 수밖에 없는 절망적 처지에서도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우면서 승리를 이끌어낸 박상영 선수와 같은, 긍정과 소망의 정신력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각 급 학교의 2학기가 시작되었다. 이제 9월이 곧 온다. 산들바람에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교정은 또다시 우리 청소년들을 위로해 줄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하신 성경 말씀을 가슴에 새기자. 주님께 새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그리하여 더위도 괴로움도 다 이기고 소슬바람 부는 찬란한 새 가을을 맞이하자. 모든 분야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오늘의 외침은 “나는 할 수 있다”로 결정되었다.

여교역자 여름수련회 풍성한 성과 기대

 우리 교단 여교역자 하계수련회가 8. 29-30 양일간 “정직한 영으로 새롭게 하소서”(시51:10)라는 주제로 은혜와진리교회 수양관에서 개최된다. 교단의 여성 목회자들이 모여 기도회와 부흥회, 신학수강도 갖는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새 영으로 충만함을 받아, 우리 교단을 어머니처럼 자애롭고 지혜롭게 부흥시키기 위한 새 힘을 얻으시기 바란다. 늦더위가 땀을 비 오듯 하게 하는 날씨 속에서도, 원근 각 교회에서 모이기를 힘쓰는 영적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바른 복음을 전하는 교단에 소속되어서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목회정보를 교환하는 귀한 사역자들의 행보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 이번 수련회에서 여교역자들은 사랑과 인내, 열정과 희생으로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부르심의 소명을 따라 여목회자 리더십훈련을 위해 전국에서 한 자리에 모인 여교역자들은 교단과 교회, 여교역자국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한 마음 되어 기도한다.
 오늘날은 목회의 열정도, 성도의 헌신도 말할 것이 없이 여성 우위다. 사회 각계에서 여성들의 활약상은 남성들을 압도하고 있다. 영적 진보에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다가오는 가을과 함께, 전국 각 교회에 성령의 새 바람을 불어 넣는 수련회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