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교회와 성도 불이익 받지 않게 하기 위해 한국교회 나서야
예장 대신총회 전동교회가 지난 13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강서 마곡지구 내 서울시 공영재개발 종교부지 분양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전동교회 담임인 정연석 목사는 15일째 1인 시위 중에 있다.
이날 성명서에서 전동교회 정연석 목사는 “종교부지 분양을 위한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대양교회, 방화감리교회, 사랑하는교회 등 3개 교회에 대해서는 종교부지를 분양하면서 임대교회인 전동교회에 대해서는 종교시설로 볼 수 없어 분양대상 부적격으로 통보한 것은 임대교회를 무시하는 부당한 처라”라고 주장했다.
정 목사는 그 이유로는 “전동교회는 “2009년 1월 29일 서울시 강서구청장이 ‘부동산등기용등록번호등록증명서’에서 교회로 인정했고, 또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에서도 소속교회로 증명한 명백한 종교시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명백한 종교시설에 대해 종교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종교부지 분양대상 부적격 판정한 것은 서민교회의 목사와 성도를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 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라도 전동교회 종교부지 분양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바라며, 일천만 한국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수 많은 작은 교회들이 억울하게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철거되는 아픔에 동참하여 문제해결에 앞장서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앞서 예장 대신총회 남서울노회 목회 주관으로 열련 기도회에는 예장대신 증경총회장 최복수 목사를 비롯해 예장 대신총회 남서울노회 이내성 목사, 서해원 목사, 신도희 목사와 한기총 재개발 및 뉴타운 정책위원회 서기 김재겸 목사, 예장대신 교단통추위 대회협력 총무 최충하 목사, 서울강서구구청과교회협의회 상임사무총장 이오석 목사 등이 참석했다.
기도회 후 서울시장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만나지 못하고 대신 담당 공무원을 만나 전동교회의 종교부지 분양을 다시 심사할 것을 요청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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