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협, 2013년 신년하례예배 드려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목사)가 2013년을 맞이해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새해 비전을 한국교회에 선포했다.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건국이래 첫 여성대통령 탄생으로 새로운 시대가 펼쳐질 올해는 하나님께서 밝은 태양을 통해 이 땅에 어둠을 몰아내고, 척박한 대지에 생명의 씨앗을 다시 틔우시리라”고 축복했다. 이날 예배는 상임부회장 김기원 목사의 사회로 김해철 총장(루터대학교)이 ‘여호와의 두려움’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총장은 “지금 온 나라가 첫 여성대통령 선출로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동북아의 불안한 안보 정세와 북한의 3대세습, 미사일 발사, 핵 실험 등으로 결코 그 현실은 녹녹치 않다”며 “이스라엘 백성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모든 지혜를 하나님께 구했듯이, 기독교자들이 나라가 위기에 처한 지금 먼저 나서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김인식 목사(개혁정통 총회장)가 ‘국가안보와 위정자를 위하여’, 조갑문 목사(합동중앙 총회장)가 ‘북한동포의 해방과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손선영 감독(예감)이 ‘한국교회의 갱신과 성장을 위하여’, 이규일 목사(피어선 총회장)가 ‘본회의 발전과 연합사업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격려사를 전한 박위근 목사(통합 직전 총회장)는 “올해는 이 땅에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고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한다”며 “이 일을 위해 뿔뿔이 분열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역사를 이뤄야 하는데, 기지협이 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김호윤 목사(합동중앙 증경총회장)와 황우여 대표(새누리당)가 축사를 전했다. 황우여대표는 “나라가 아무리 위기에 처해도 교회가 살아서 기도하는 한 언제나 희망이 있고, 새로운 역사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기지협의 변함없는 헌신과 기도가 지금 이 나라의 미래를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신신묵목사는 “지난해는 우리사회에 뿌리깊이 밝힌 지역, 이념, 세대, 계층 간의 갈등이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했었다”면서 “이런 위기를 타개할 책임이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에 있었지만 우리도 맛을 잃은 소금처럼 함께 추락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모든 과거를 뒤로하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개혁과 갱신으로 거듭나 새 정부, 새 시대에 하나님의 역사와 뜻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지협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축하감사예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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