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주의, 다원주의, 세속화, 상황윤리의 거센 파도에 기도로 맞서는 용기와 담대함이 절실한 때입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총회원 여러분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홍수 등 자연재해를 비롯해 유럽 경제위기에 이르기까지 긴박한 사건들로 이어졌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총선과 대선을 치르면서 갈등과 대립 구도가 극에 달하고 남북관계는 점점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관계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이 사회를 선도해야할 한국교회는 일부 지도층 인사들의 교권주의와 패권주의로 인해 안타깝게도 진리가 왜곡되고 정의가 사라졌으며 신뢰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선행과제는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혼합주의, 다원주의, 세속화, 상황윤리의 거센 파도와 맞서는 용기와 담대함이 절실한 때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27:1)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 장군과 싸울 때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용감히 나아가서 이겼습니다. 사울왕의 모든 핍박과 환난도 믿음을 통해서 극복했고,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아버지의 왕권을 탈취하려 했을 때도 다윗은 항상 기도로 죽음의 두려움을 쫓아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고 하였습니다. 교단 총회는 화합과 성장을 바탕으로 교단 외적으로는 교단 대 교단으로서의 원만한 교류를 통해서, 하나님이 뜻하신 범 교단적인 순수복음전파 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기독교계의 실추된 위상을 회복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두려움이 기도를 거치면 용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면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계신다는 자명한 이치를 인식하면서 우리 모두 결속을 다지며 새해에도 흐트러짐이 없이 여전한 자세로 전진합시다.
2013년 1월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김인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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