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연 신년하례, 연합기관 재연합 제안서 결의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김정남 장로, 이하 한장총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제32회 2013년도 신년하례회를 갖고 한장총연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재연합 제안서를 결의하고 하나 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예배는 문억 장로(공동회장)의 인도로 시작되어 김일랑 장로(명예회장)의 기도, 허남성 장로의 성경봉독, 권태진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설교, 특별기도, 권태진 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권 목사는 ‘주님의 마음으로’란 제목의 설교에서 “2013년 새해에는 주님의 마음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장로들이 다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박창우 장로(공동회장)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김종부 장로(공동회장)가 ‘북한복음화와 통일을 위하여’, 김연수 장로(공동회장)가 ‘교회의 부흥과 일치를 위하여’, 정상운 장로(공동회장)가 ‘한국장로회총연합회와 각 교단 장로회를 위하여’ 기도를 했다.
이어진 2부 신년하례회에서 대표회장 김정남 장로는 하나님의 큰 축복이 회원들에게 임하기를 기원하며 “희망과 소망을 기대하는 2013년을 맞아 가정과 교회의 성결성 회복, 기독교가 하나 되는 운동, 남북이 하나 되는 일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평양방문계획을 세우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 차례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2013년에도 이를 이어 2차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새해에는 여성대통령이 탄생하여 새로운 시대가 열리려고 하고 있으므로 평양을 직항으로 방문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이혜훈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임내현 민주통합당 의원, 최광식 문화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안기석 종무관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한 후 “기독교의 다양한 요구와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며 “기독교도 가라진 국론, 나누어진 민족을 하나로 만드는데 적극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계속해 총무 최내화 장로의 사회로 신년하례 인사가 진행돼 고문들과, 내빈들, 공동회장들, 임원들이 차례로 앞으로 나와 회원들과 새해에 더욱 많은 복을 누리기를 덕담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회원 상호간의 새해 인사를 신년하례 인사를 마쳤다.
한편 폐회 전 긴급으로 상정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제안서’에 대해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통과시켰다.
제안서는 “조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속히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제안하게 되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하며, “기독교인들은 신앙공동체의 일원으로 나아가 진정한 그리스도 신앙과 정신이 지배하는 국가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교회가 솔선수범해야 하며 이를 위해 통일된 연합체 구성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가 되라는 역사적 시대적 요구는 성경의 가르침이며 분명한 하나님의 섭리이며 뜻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상 최대의 목표이며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라고 재연합을 촉구했다.
제안서에서 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대국가 대사회 전반에 비쳐진 인식은 분열과 교권 다툼으로 얼룩져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복음화 전략과 각 종 연합사업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연합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기존의 두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은 통폐합하여 재구성하는 것 방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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