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도자를 위기에 빠트린 사교(邪敎)
사람은 영적 존재이며 또한 정신을 가진 인격체이다. 정신이 건강치 못하면 비인격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가 되면 파급되는 영향이 심대하게 된다. 사람의 정신에 나쁜 것이 여러 가지이지만 그 중에 사교(邪敎)는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국가의 지도자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사교(邪敎)에 관련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이치를 실증한 사건이 바로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라 하겠다. 박 대통령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다면 지금 드러나고 있는 이런 참담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을 생각하면 심히 안타깝다. 박 대통령이 당면한 이 엄청난 상황(狀況)과 사태는 사교에 물든 최순실이라는 비선 실세 여인을 감추어 두고 오랜 세월 그 여인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끌려 다닌 결과이다. 그 결과가 오늘의 국정 혼란과 ‘국정 농단’이라는 대란을 초래하였다는 사실이 세간에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2세의 젊은 시절에 어머니를 간첩의 흉탄에 잃고 충격의 나날을 보내던 중 최태민(1912. 8.25.~1994.5.1.)이라는 ‘목사’ 신분을 팔고 다니는 사교 교주의 미혹에 빠졌었다. 당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그 사실을 알고 대로(大怒)하여 그 관계를 단절하도록 엄중히 경고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대통령의 딸 박근혜는 ‘영생교’라는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세인들을 현혹하는 최태민 ‘목사’라는 사람이, 죽은 어머니의 환영을 불러 올려 보여준다는 위로 편지를 받고 그 사교 교주와 관련하게 된 것으로 이 항간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최태민은 당시 처녀 박근혜 보다는 40세가 위인 62세의 일종의 ‘최면술사’였다고 한다. 어머니를 잃은 5년 후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또한 비극적인 죽음을 당하자 정신적인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고, 그 후 최태민과 그 딸들과의 깊은 인간관계를 계속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사후 37년이 지난 오늘까지 최태민의 ‘다섯째 부인’에게서 난 ‘넷째 딸’인 최순실이란 여성과 ‘혈연보다’ 깊은 인생 동반관계를 가져왔다는 사실이 언론의 조사 보도에 의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최태민은 딸 최순실을 ‘영적’으로 가장 뛰어나 영생교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친구도 없고, 친척도 담을 쌓은 채 살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독신여성으로 살면서 젊은 시절 빠져들었던 영생교의 후계자인 최순실이란 여인과 함께 긴 세월 밀착된 인간관계를 가져 오면서, 사교의 영향을 떨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을 것이라고 하는 이런 저런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5. 5. 5.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꿈 나들이’ 행사에 참석, 대통령이 꿈이라는 진도초등학교 학생의 말에 “...정말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 그리고 꿈이 이뤄진다”고 말한 사실이 영생교 영향 증거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지금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최순실이란 여인의 아버지인 최태민은 1970년대 초 불교·기독교·천도교를 통합했다는 사교(邪敎)를 만들고 교주로 지냈다 한다. 최태민은 1975년 4월 사교의 이름을 내리고 ‘대한국선교단’이란 것을 설립했다. 박 대통령은, 1976년 대통령의 딸로서 최태민이 여러 단체를 통합해 만든 ‘새마음봉사단’의 총재를 지냈고, 당시 최순실은 대통령의 딸 박근혜를 도와 그 단체의 대학생 회장을 맡았다. 영생교는 “살아 영생”이라는 사설(邪說)을 가르친다 한다. 인간이 육신을 가지고 영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사람의 실체는 원래 신이었기 때문에 현재의 사람이 원래의 실체로 돌아가면, 죽지 않는 영생체가 된다”고 한다는 것이다. 최순실이란 여인이 배후라 하여 요즘 검찰이 조사에 착수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해서도 ‘미르’와 ‘K’를 연결시키면 ‘미륵’이 되는데,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이 자신을 ‘미륵’이라 불렀다고 한다. 얼마나 집요한 사교의 마수가 움직였나를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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