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발전 방안 제시, 총회 운영규정 개정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 한기동 목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학교에서 제58차 총회를 개최, 한기동 목사를 신임감독에 선출했다. 신임감독 한기동 목사는 “교단의 발전과 화합 그리고 시대적인 사명인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한 목사는 “한국교회 가운데 만연된 어둠의 요소들은 교회를 병들고 기능을 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것은 결국 목회자와 성도 개개인의 영성이 약화된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며 “‘자기 죽음’과 ‘십자가’를 통한 진정한 영성 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감독으로서 교단 발전을 위해 첫째 교회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영성 강화에 집중, 둘째 목회자 상호간 신뢰관계 회복과 소속감 강화, 셋째 개척교회의 지속적 관리를 위하여 감독 직속의 특별관리부를 두어 지속적 연구, 넷째 목회 현장의 목소리를 교단 행정에 적극 반영, 특별히 투명하고 합리적이며 공정한 교단 운용, 다섯째 나사렛 한국 총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제사역센터(I.M.C, 국제본부)와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강화 등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임하는 이영식 감독은 “혼돈의 국제정세와 급변하는 국가적 상황, 교계적으로 끊이지 않는 불편한 진실 속에서도 우리 나사렛은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의연함과 거룩함으로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애써온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힘들고 어렵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며, 나사렛의 근본이 되는 거룩한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붙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감독 선거는 2/3 이상 득표해야 하는 선거규정에 따라 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3차 투표 전 차점자인 김영수 목사가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한기동 목사를 지지해 달라”고 아름다운 양보를 선택해 한기동 목사가 3차 투표에서 무난하게 신임감독에 당선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운영규정도 개정되었다. 운영규정 제3절 제6조 제1항(총회는 개교회 전체 수입결산의 6%를 총회 부담금으로 하고 그 중 1%를 나사렛대학교 법인 전입금으로 결정한다)을 “총회는 개교회 전체 수입결산의 5%를 총회사업비, 1%를 나사렛 대학교 법인전입금으로 하여 총 6%를 총회부담금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으로 개정했다. 또한 나사렛대학교가 총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대학교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운영할 규정을 마련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워릭 중앙감독이 말씀을 전했으며, 연합단체장과 기성교단, 예성교단 총회장 등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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