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이사장 피영민 목사)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피영민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서박재윤 장로(전 대법관)의 기도와 문용호 변호사(이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가 ‘화목의 직분’(고후5:17-21)이란 제하로 설교하고, 이만신 목사(중앙성결교회 원로)의 축도하는 순으로 드려졌다. 설교에서 김 목사는 “기독교는 화해의 종교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과 화해한 우리에겐 또한 화해의 사명이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는 보다 많은 교회들이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을 통해 서로 화해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배 후 축하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한 기독교 중재원 이사장 피영민 목사는 “우리는 서로 소통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기독교화해중재원이 바로 그런 소통의 기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3월 21일 창립한 기독교중재원은 창립 약 3년 만인 2011년 11월 대법원 법원행정처로부터 주무관청으로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는 등 발전을 거듭해왔다. 기독교화해중재원은 법원이 설립을 허가한, 유일한 외부 분쟁조정기구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교회분쟁 관련 소송을 위탁 받아 조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0건을 위탁받았는데, 이 중 14건(70%)을 조정 성립시켰다. 또 개원 후 지난 5년 간 기독교중재원이 직접 접수한 사건은 총 506건이며, 이 중 조정 및 화해된 사건이 160건(32%), 중재판정이 11건(2.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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