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2013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 가져
목회자 유가족돕기 운동본부(김진호 목사)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감리교본부에서 목회자 유가족 자녀 17명에게 2013년 하반기 장학금을 수여하고, 이들이 힘과 용기를 내어 미래의 꿈을 갖고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위로했다. 이날 예배는 최우성 목사(회계)의 사회로 시작되어 권종호 목사(중곡교회)의 기도, 강경애 사모의 특송에 이어 전용재 목사(기감 감독회장)가 ‘하나님의 쓰시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 목사는 설교에서 “요셉은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남의 나라에 팔려가는 불운의 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을 믿음으로 애굽의 총리대신까지 올라가는 축복을 받았다”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믿으며 어떤 어려운 환경도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형제와 가족과 사회를 향한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평소에 목회자 유가족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감독회장으로서 재임기간 동안 목회자 유가족을 돕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주춧돌을 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서 허만중 목사의 특송, 태동화 목사(기감 선교국 총무직무대리)의 격려사에 이어 김진호 감독(회장)이 인사말을 전한 후 17명의 목회자 유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총 3000만원으로 상반기보다 1000만원이 증가된 것이다. 김진호 감독 인사말에서 “재임 중 소천한 목회자들의 유가족들에 대한 대책이 교단에서도 사회에서도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그동안 5천원, 1만원 등의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돈으로 목회자 유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면서 “자신은 단지 심부름으로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훗날 남을 돕는 사람, 이 시대의 요셉같은 인물이 되기를 믿는다”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이 일이 더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한 이에리사 학생은 “자라면서 경제적 이유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움을 주셨다”면서 “당당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남에게 사랑을 나눠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나원용 목사(지도고문)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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