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부산신학교, 가을단합대회로 국내 선교지 탐방 주기철목사기념관과 손양원목사기념관 찾아
순복음부산신학교가 지난 3일(목) 가을단합대회 겸 졸업여행으로 국내 선교지를 탐방,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들의 견고한 믿음과 순교 정신을 배웠다. 신학생들은 먼저 오전에 경남 진해시 성내동 385번지에 소재한 주기철목사기념관(진해웅천교회)을 찾았다. 이곳에서 신학생들은 신사참배에 반대하다 구속되어 일제의 잔악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굳건히 지켜낸 주기철 목사의 순교신앙을 배웠다. 주 목사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1938년 부터 5차례 총 5년 4개월간의 투옥생활을 하다 1944년 평양형무소에서 순교했다. 산청 홍화약초식당에서 중식을 한 신학생들은 천연기념물154호인 함양상림공원의 상림숲을 둘러본 후 전남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13-207에 위치한 손양원목사기념관(애양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신학생들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순교까지 한 손양원 목사 사랑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손양원 목사는 1938년 평양장로신학교 졸업 후 전남 여수 애양원(한센병 환자수용소)교회에서 시무했으며, 1940~45년 신사참배거부 여수경찰서 구금도 당했다. 그는 1950년 9월 29일 한국전쟁 때 행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동료와 신도의 피난권유를 거절, 북한군에 의해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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