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태와 관련 헌의안 처리
예장 합동 제98회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 수원과학대학교 내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컨벤션에서 개최됐다.
개회예배와 성찬식에 이어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안명환 목사부총회장이 제98회 총회장에 박수로 추대, 지난 제86회 총회 이후 12년 만에 ‘직접선거’로 관심을 모았던 목회부총회장에는 백남선 목사가 선출됐다.
신임총회장에 안명환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교단 정체성을 회복하고 잃은 신뢰를 다시 얻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개혁주의 신학과 보수주의 신앙을 사수하고 이단 사이비 척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 사태에 대해서는 “각종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합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임원 선거에선 장로부총회장에 김신길 장로, 서기에 김영남 목사, 회록서기에 최우식 목사, 회계에 최수용 장로 각각 단독 입후보해 박수로 추대됐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안건은 ‘비대위 불법 행위 조사’를 비롯해 ‘비대위 징계’와 ‘총회 허위사실 유포자 조사’, ‘비대위에 대한 고발 취하’ ‘총회장·총무 해임규정 제정’ ‘총회 파회 관련 규칙 제정’ ‘총회 실행위 운영 개선’ 등이었다.
이밖에도 증경총회장 예우 관련 제도 개선, 종전 제비뽑기 환원 등을 요구하는 선거제도 개정, 총신대 재단이사 연임 금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탈퇴 혹은 가입 유지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