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연합회, 공동입장 담은 보고서 발표
기독교사회책임 등 70여 북한인권단체가 공동으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인권단체연합회(대표회장 김상철,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등 8인)는 지난 17일 북한인권에 관해 최근 작성한 종합적인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시청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황우여 의원과 서경석 목사 등이 참석해 국내외 48개 북한인권 NGO들이 함께 만든 북한인권 보고서의 주요내용을 밝히고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 등에 그 내용을 밝혔다. 연합회는 한국정부에 대해 "화폐개혁의 실패로 절대다수의 인민들의 지지를 잃은 김정일 정권의 억압체제를 유지?강화시키는 대북지원이 아닌,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에 기여하는 방식의 조건부 지원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합회 측은 “한국정부는 6자회담 등 대북지원과 남북협상의 모든 레벨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의제에 포함시켜야 하며 특히 그동안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향후 보고서는 책자로 제작되어 정부관련 부처 담당자, 국회의원 전원, 인권관련단체에 보낼 예정이다. 또 각국 대사관과 유럽연합, 유엔, 국제인권단체들에도 영역본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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