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후원 동참, 전문적인 해결 '기대'
아이티 지진 발생 50일째인 2월 22일 현재, 102개 교회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에 아이티 돕기 성금을 보내왔다. 컴패션 측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로마서의 말씀에 따라, 작은교회부터 큰교회까지, 어른부터 유치부 어린이까지 긍휼의 마음으로 총 595,247,990원의 헌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진발생 직후인 14일부터 모금을 전개해온 한국컴패션은 "지금까지 15억여원의 성금이 답지했다"고 밝히고 "그 가운데 1/3 이상이 교회로부터 채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차에 걸쳐 약 1억 6천만원의 기금을 컴패션에 보낸 지구촌교회(이동원 목사)는 교회 내에 컴패션 후원자들의 모임을 갖는 등 해외어린이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바 있다. 지난해 12월 컴패션선데이를 통해 전세계 3천명의 어린이들과 일대일 결연을 시작한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 성도들도 1억 6천만원의 헌금을 컴패션에 기탁했다. 이 밖에 백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 새대로교회(양승헌 목사), 예능교회(조건회 목사), 북경온누리교회(강부호 목사) 등의 국내외 개교회와 (재)기감유지서울남연회(임영훈 감독) 등의 연합체에서도 아이티 성금을 컴패션에 지정 기탁했다. 컴패션은 1968년부터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1:1 결연후원을 해왔으며, 현재 230개 교회에서 6만 5천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들 중 2천명이 한국컴패션을 통해 양육되어지는 한국후원자들의 결연어린이들이다. 한국컴패션의 아이티돕기기금은 100% 전액 아이티 재건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김진영 차장 |